교리 상식
2017.05.10 08:05

기독교/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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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누다 보면 기독교가 개신교만을 뜻하는 용어로 많이들 아시고 계십니당 ^^ (ㅠ.ㅠ)

 

개신교를 가톨릭과 구별해 ‘기독교’(基督敎)라고 말하지만 기독교는 그리스도교의 한자어 표기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말 그대로 가톨릭과 개신교를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고, 16세기 이후 갈라져 나간 그리스도인 형제들을 뜻하는 용어로는 ‘개신교’, 또는 ‘프로테스탄트’ (가톨릭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라고 부를 것을 한국 주교회의(CBCK)는 제안하면서 예전에 사용했던 구교(가톨릭) 신교(개신교)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반 언론에서는 교회라는 용어가 개신교 전용이고 천주교는 성당으로만 불러야 옳은 줄 알고 있다. 교회는 신앙공동체이므로 천주교회에서 처음 쓴 용어 임에도 상황이 그렇게 흐르고 말았다.

천주교회는 선교200주년 때 사목회의를 열어 천주교 OO교회로 통일하기로 하고 OO천주교회로 쓰지 말자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런제안은 OO장로교회 같은 개신교와 구분하자는 취지였는데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또, 외국 성당이나 성전을 사원이라고 잘못 번역하는 예가 많다. 사원이란 절이나 암자를 가리키는 불교용어로 일본에서 종교 교당을 통틀어 그렇게 부르고 있다 .                      위로의 샘 153호 중에서...

 

'하느님'과 '하나님'은.....

기독교에서 신봉하는 유일신을 로마 카톨릭교(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르고,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말할 나위 없이 둘 가운데 옳은 말은 '하느님'이다.

개신교 쪽에서 '하나님'을 고집하며 내세우는 가장 커다란 논거는 그들의 신이 유일신, 곧 하나밖에 없는 신이어서, 우리말의 수사 '하나'에 존칭접미사 '님'을 덧붙여 이 유일신을 지칭하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말에서 '하나' '둘' '셋' 같은 수사가 존칭접미사 '님'과 어울리는 것이 아주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은 이들에게 별로 먹혀들지 않는다. 사실 "하나밖에 없는 분"이어서 '하나님'이라는 해석은, 독실한 신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들리기까지 한다.

예수님은 주님의기도(마태 6,9-13)에서 말씀하십니다. "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라고 말입니다.

하늘에 계신 님은 아버지이십니다. 하늘님은 하느님으로 발음합니다. 아들님이라고 하지 않고 아드님이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