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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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사는데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할까의 문제는 생활에서 늘 따라다니는 숙제와 같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이고 자신을 어떻게알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활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본 예수님의 모든 것이 진리임을 고백하는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는 오늘 복음의 내용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이고 그래서 이 세상이 만들어 낸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비추어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실제 기준은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하신 말씀과 삶의 모습입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보내신 살아있는 사람의 모델이고 그분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과 같이 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알아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분만 중요하고 특별하다면 우리는 그분을 본받을 생각조차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이라는 말씀으로 이 내용을 확정지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사는 우리이지만 우리는 위에서부터 오신 분처럼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가 성공하는 세상임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적당히 이용하여 자신의 부를 챙기는 이가 지혜롭다는 이야기를 듣는 지금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확신이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자세를 드러낼 것이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영원한 생명. 하느님 곁에 있어서 부족함 없이 생명의 가치를 누리며 사랑하는 삶을 꿈꾸는 자만이 말할 수 있는 구원의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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