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묵상 듣기 : https://youtu.be/_V4J9rjYPb4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지 2천년이 지났습니다. 수천년을 기다린 메시아는 세상이 하느님을 바로 알게 하셨고 죄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본 모습을 되찾도록 진리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런 주님을 만난 세상은 놀라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하느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신들을 구해주신 하느님을 알고 있었지만 동시에 하느님은 자신들을 언제든 벌하시는 무서운 분이셨습니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진노를 피하는 것은 죄를 짓지 않는 것뿐이었습니다.
 

구원자이자 징벌의 하느님 앞에서 사람들은 그 죄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결과는 자신들을 의인과 죄인으로 구분 짓고 자신들의 처지에 따라 죄를 정당화하는 일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별 반 다르지 않았던 겁니다.


 

오늘 예수님께 던져진 질문은 이런 세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이든지라는 말은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하는 가장 넓은 의미의 변명이 되어 줍니다. 누군가가 잘못이 있다면으로 읽혀지는 이 조건은 하나가 된 사람의 가정을 깨뜨릴 수 있는 무서운 이유가 됩니다.


 

사람들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자신들에게 하느님의 율법을 전해준 모세를 이야기하며 사실은 궁금증이 아닌 예수님을 시험하려 했음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이미 그렇게 사는 중이었고, 그렇게 수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아내들을 쫓아냈습니다.


 

주님은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는 말씀 이외에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알고 있는 혼인의 의미를 확고하게 하신 주님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낸 수많은 편법의 잘못을 드러내시고 그런 생각과 시도들을 경계하도록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하느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삶을 위해 이용하려 드는 못된 습관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을 바탕으로 하느님을 해석하려 들고 자신들의 잘못도 세상의 모습에 섞어서 하느님의 뜻이라 물타기를 시도합니다. 성모든 이를 사랑하신 예수님께 박수를 치면서도 자신들은 따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들의 이 변명과 편법이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이들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십니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을 들켜버릴테니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하느님의 뜻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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