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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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움직입니다. 아주 많이 그리고 열광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들은 모두 '신앙'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합니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을 믿는다 말합니다. 그들이 어떤 이름을 지녔건 그들의 움직임을 이끄는 이가 누구건 간에 그들의 이 흐름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바꾸고 신앙의 이름을 바꾸며 지속되어 왔습니다. 


 

진리를 담은 성경을 손에 들고 그 진리를 알아냈다 말하는 이들. 그래서 구약과 신약의 모든 것의 짜임새를 알아 맞추었다고 말하는 이들을 따라 무리가 움직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알고있는 내용은 성경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하다는 예수님의 말씀 조차 그들의 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묻어 버립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이 그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금의 진리를 말하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비판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습니다. 그분의 자리에 서야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사라지고 없는 자리, 다시 온다는 약속만 있는 자리에 서기 위해 그분의 말씀을 비켜가기로 합니다.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은 심판을 알고 있는 우리에게 그 심판의 하느님이 누구신지를 알려주려 하셨습니다. 하늘나라의 이야기를 수많은 비유를 통해 알려주신 것은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 하늘나라에 대한 내용이 새겨져 있음을 알아 살면서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고 그분을 맞이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당신이 우리와 함께 계셔 우리가 틀리지 않도록 하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어떤 준비도 불가능한 종말의 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일상의 삶을 사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야기하신 것은 그 종말과 심판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심판하시는 분이 누구신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근본이 우리의 모든 삶을 바꾸고 결정짓습니다. 


 

어디론가 모인다고 그 종말의 때를 준비하는 것도 구원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이야기하심에도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잊은 채 두려움을 한 껏 가지고 있지도 않은 희망을 향해 이리 저리 시간을 낭비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바보처럼 그 말씀을 그대로 실행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착한 사람들이라 합니다. 정말 착한 사람들이 서로 챙겨주며 위로받으며 모여 있다고들 합니다. 그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들은 어찌그리 안타까운 지경에 멈추어 있을까요? 그들이 믿는 것이 거짓이라고 말해주어도 듣지 않을 것이고 성경을 풀어 진짜를 설명해도 그들은 믿을 수 없을테니 그들이 홀로 조용히 하느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를 바랄 뿐입니다. 곧 하느님만이 그들을 다시 돌려 놓으실 겁니다. 

 
우리가 보이는 믿음의 모습. 하느님 보시기에 어떨지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이 세상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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