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복음묵상
성가정은 예수님과 성모님과 성 요셉이 이루신 가정을 말합니다. 성가정은 주님의 뜻 안에서 지상 생활을 이끌어 가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에 생기는 고통이나 시련은 구원 사업을 위하여 바치는 살아 있는 제물로 봉헌됩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례의 예물을 바칠 때, 가난한 사람의 제물을 바칩니다. 

요셉 성인은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따르는 본보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요셉 성인은 생계를 꾸리려고 목공 일을 함으로써 노동의 존엄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모님의 삶은 영혼에 칼이 꽂히는 일곱 가지 고통으로 묘사됩니다. 성모님께서 시메온의 예언을 들으셨을 때, 이집트로 피신하셨을 때, 예수님을 성전에서 잃으셨을 때,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과 만나셨을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 품에 안으셨을 때, 예수님을 무덤에 모실 때, 성모님의 영혼은 칼에 찔리듯 아프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아드님과 함께 구원 사업의 고통을 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모님과 성 요셉에게 순종하셨습니다. 인류의 구세주께서 지상의 부모에게 순종하시며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성가정의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예수님을 가족으로 모시는 가정은 성가정을 본받는 가정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구원 사업에 모두 함께 참여하는 가정도 성가정이 됩니다. 성가정 안에는 온갖 덕이 넘칩니다. 우리 가정에 겸손과 온유의 삶, 인내와 용서의 삶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성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나자렛 성가정의 은총으로 우리 가정이 구원의 학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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