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복음묵상
스테파노 첫 순교자는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 곁에서 ‘식탁 봉사자’로 헌신한 성인입니다. 성인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초대 교회의 핵심 봉사자인 성인은 유다인들에게 미움을 받고 증오의 대상이 되어 죽임을 당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유다 지도자들의 증오가 극심한 상황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큰 이적과 표징을 보여 주던 스테파노 성인은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의 진리를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의 진리를 고백함으로써 첫 순교의 월계관을 쓰게 되었습니다. 

스테파노 성인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모든 것 위에 두었습니다. 그의 관심사는 오직 주님의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인은 죽는 순간까지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죽이는 유다인들의 폭력과 미움을 용서하고 그들이 구원받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스테파노 성인의 기도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성인의 죽음을 지켜보았던 사울은 나중에 회개하여 이방인을 위한 사도, 초대 교회의 커다란 기둥이 되었습니다. 성인의 죽음은 바오로 사도의 활동 안에서 커다란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하며 애덕을 실천하는 증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스테파노 성인의 증언은, 우리를 증오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우리의 삶과 목숨을 하느님께 맡기도록 이끕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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