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물 일기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더럽고 탁한 우리네 허물을 덮어 잠재우기에
충분할 정도로 하늘의 자비가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고 또 그치고 태양이 비치면
이 눈은 녹아 대지에 스며들어
겨울을 나는 피조물의 생명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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