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9.08 15:58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WWME(World Wide Marriage Encounter) 제 44차 아시아 회의가 9월 7일 오후 4시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집 대강당에서 개최된 폐막미사와 함께 6박 7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된 이날 폐막미사에는 WWME 세계 대표팀인 필리핀의 Jun신부, Josico & Susana 부부와 아시아 12개 회원국 대표팀을 비롯하여 약 200여 명의 ME 가족들이 참석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폐막미사 강론을 통해 “‘거룩함에로 부르심’을 주제로 한 아시아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행사와 같은 ‘Asian ME Conference’도 1979년 1월 한국에서 출범하여 44차에 이르기까지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국제적 ME 확산은 물론이고, 국가 간 선교와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는데, 부부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기까지에는 1976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ME 운동이 그 디딤돌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저도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1981년 11월에 ME 주말을 참석했고, 주말 중에 느낌대화와 부부싸움 요령, 사랑의 편지, 매일 대화 등의 특별한 ME도구를 활용하여 자신과 만나고, 배우자와 하느님과 이웃과의 만남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기뻐하고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거룩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부의 행복을 만들어내는 ME 지도자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분열과 분단과 대립의 위기를 평화와 번영으로 이끌 수 있는 화해의 사절이라고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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