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이들의 시복 법정은 현재 13회기를 열고 이들의 탄생지와 순교지, 무덤 등에서 ‘공적 경배 없음’을 확인하는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줘 순교 선조들의 시복시성이 앞당겨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면서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을 연재한다. 약전은 주교회의 시복시성특위 자료집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그는 스승 권철신(암브로시오)를 통해 1770년대 중반 무렵 천주교 서적을 접했다. 이후 1779년 겨울에는 스승과 동료들과 함께 천주교 교리에 관해 토론하기도 했다. 찾아가 서양 선교사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천주교 서적들을 얻어 오라고 부탁했다. 새 천주교 서적을 얻어 깊이 연구했다. 그런 다음 이벽은 1784년 겨울 자신의 집에서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정약용 (요한 사도)과 함께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 유항검(아우구스티노) 등이 세례를 받아 서울, 충청도, 전라도에서 복음을 선포했다. 보고 도박판인 줄 여겨 급습, 모두를 체포하고 교회 서적과 성물을 압수했다. 이를 ‘을사추조적발사건’이라 한다. 그를 고향으로 불러 집 안에 가두고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천주교 신앙을 버리도록 강요했다. 좌우에 합장됐다. 그리고 1979년 4월 10일 이들 세 무덤을 발굴해 유해를 서울 혜화동 성당과 명동대성당에 안치했다가 천진암으로 옮겨 안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