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3 23:42

[펌]주님 봉헌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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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봉헌 축일  
 

용어사전 ▷
[ 주님 봉헌 축일 ]
한자 [主~奉獻祝日]

Ⅰ 의의 : 이는 모세의 법에 따라 예수의 부모가 아기 예수를

성전에 바친 사실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야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모태를 열고 나온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를 바치라고 모세에게 명하셨다(출애 13,1-2; 22,28-29).


이 행위는 모든 생명의 창조주요 주재자이신

야훼 하느님께 승복하고 감사를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Ⅱ 봉헌 : 봉헌 예식에 관한 규정에 의하면 짐승의 맏배는

피 흘려 죽이는 희생 의식과, 그 피를 제단에 뿌리는

 제헌 의식으로 봉헌하였으나(신명 15,19-20; 민수 8,17),

사람의 맏아들만은 성전에 데리고 와서 희생 의식 없이 봉헌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속전 5세겔을 바치거나 가난하면

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게 하였다(루가 2,22-24).
예수의 부모는 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는 예식으로 아기 예수를 봉헌하였다.
이는 예수께서 모세법의 규정을 인정한 결과가 되었다.

그리고 이 봉헌은 오늘날 묵주 기도에서

하나의 신비로 묵상하는 주제가 되었다.
축일은 성탄 후 40일째 되는 2월 2일로,

지금은 예수님의 축일이 되었으나 예전에는

축일(성모 취결례)이었다. ☞

 

☞ 이 축일은 일 년 내내 사용될 초의 축성일로 불린다.
예로부터 신자들은 이날 초를 축성하여

성당과 가정에서 전례 행사와 기도할 때 사용하였다.
이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날 봉헌되었기 때문이며,

불을 켠 초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죄악의 어둠을 없애심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성 안셀모는
“밀초는 그리스도의 몸의 상징이며, 신자는 그분의 영이고,

불꽃은 그분이 하느님이심을 말해 준다”고 하였다.
따라서 전례에서의 초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현존을 의미한다.
그래서 신자들은 가족을 위한 봉헌이나,

미사, 병자 영성체, 병자 성사 등을 거행할 때는

반드시 촛불을 켜 둔다.
 

 

▷ 복되신 동정녀 테오토코스(하느님의 어머니)여.
당신으로부터 어둠에 있는 자들을 밝히는
주님의 의로우신 태양이 솟아 오르셨으니
기뻐하소서.

의로우신 시므온이여.
우리 영혼을 해방시키시는 분을 품에 안으셨나니 용약하소서.



▷ 2월2일 주 입당 축일 아뽈리띠끼온 중.

여기에서 성가정이 깊은 믿음을 가졌으며, 또한

지극히 가난했다는 것도 암시적으로 표현한다.

동방교회는 봉헌의 예식 속에서 두마리의 비둘기는
그리스도가 옛 계약과 새 계약 모두의 으뜸(머리)이시라고

지칭하는 찬미가를 담고 있다고 예리하게 해석한다.

성모 뒤의 요셉이 안고 있는 비둘기는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교회와,

그리스도가 유일한 머리이신 신.구약성서의 상징이다.

마리아는 두 손을 외투 자락으로 감싼채로 봉헌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시므온은 흠숭의 표시로 몸을 앞으로 숙이며

역시 외투 자락으로 감싼 손으로 받아 안고 있다.


여기서 예수는 임마누엘이신 아기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맨

발에 짧은 겉옷을 입고 쭉 뻗은 시므온의 팔에 앉아 축복을 내리는 자세를 하고 계신다.

즉 시작이 없으신 성부의 말씀이 당신의 신성을 분리시킴이 없이

시간 안에 시작으로 들어오심을 뜻하는 것이다.

즉 세상의 주인이신 분이 육신을 취하여 아기가 되셨고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율법을 주셨던 분이 그 율법을 준수하여

당신 자신을 성전으로 데려오게 하셨다는 것이다.


시므온의 뒤에 있는 안나는 역시 옛계약의 한 대표자이다.
그녀는 진정한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인내, 기다림 그리고 갈구함을 표상한다.


4세기경 예루살렘에서는 이 날을 행렬을 곁들인 장엄 축일로 지냈고,

성무일도를 촛불과 함께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7세기경에는 로마에서도 이 축일을 지내기 시작했고

촛불 켜는 풍습을 보존하여 오늘날 초 축성 미사로까지 발전하였다.

(이콘.신비의 미에서)

 


교회는 주님 성탄 대축일 40일째 되는 날, 곧 해마다 2월 2일을 주님 성탄과 주님 공현을 마감하는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이 축일은 본디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낳으신 뒤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 의식을 치르신 것을 기념하는 ‘성모 취결례(정화) 축일’이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따른 전례 개혁으로 1970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어 주님의 축일로 지내 오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점에서 죄가 없으신 성모님께 ‘취결례’라는 말은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97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날을 ‘봉헌 생활의 날’로 정하고, 자신을 주님께 봉헌한 수도자들을 위한 날로 삼았다. 이에 따라 해마다 이날, 교회는 수도자들을 기억하는 한편, 젊은이들이 봉헌 생활로 초대하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기도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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