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엘리야와 함께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제636호  2018. 12. 30 (다해)(2006년12월 19일 창간)

편집 및 발행 : 손석준 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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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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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정은 많은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가정이 도덕적으로 파괴되면 사회와 교회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어 인류의 첫 가정을 만드셨고, 모든 인간이 가정에서 태어나 그 안에서 자라나기를 바라셨습니다. 가정 안에서 당신 사랑의 계획이 실현되는 이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당신 외아들도 예외 없이 가정 안에서 태어나고 자라나셨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로 이루어진 성가정은 매우 신앙적인 가정이었습니다. 여자는 순례 의무가 없지만, 마리아는 해마다 예루살렘으로 순례 가는 요셉과 동행하였고, 열세 살이 된 남자는 모든 권리와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성인으로 선언되었기에,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이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축제를 지내러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면서도 그에 따른 불편을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오가는 사람들은 남자들 일행과 여자들 일행으로 큰 무리를 지어 다녔는데 어린이는 어느 쪽으로든 다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마리아는 예수님이 요셉과 함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던 반면에 요셉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미 그날 일정을 마치고 식사와 저녁 휴식을 위하여 함께 모였을 때 예수님을 잃어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녁 식사도 거르고 밤을 새워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그들은 사흘 뒤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큰 걱정과 불안이 담긴 마리아의 말을 통하여 예수님을 향한 요셉과 마리아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들 삶의 중심이었기에 그들은 자신들을 완전히 잊고 오직 예수님만을 생각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가정에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안봉환 스테파노 신부)(매일미사)

묵상해봅시다

성가정을 통하여 참된 삶의 모범을 보여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노래합시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루카 2,51)

알아봅시다

1.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이다. 1921년 이 축일이 처음 정해질 때에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이었으나,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로 옮겼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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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탄시기는 언제까지인가요?

성탄 시기는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세상에 오심을 특별히 기념하는 시기입니다. 성탄 시기는 성탄부터 주님의 공현 대축일(1/6) 다음 주일, 즉 주님의 세례축일(1/13)까지를 말합니다.  
이 시기는 특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 분께서는 인간으로 오시어, 이 땅에서 자신의 현존을 계시하십니다. 구세주의 탄생은 인류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귀한 선물이며, 그 선물을 받은 우리는 기쁨을 함께 하게 됩니다.
대림시기가 기다림과 준비의 시기라면 성탄시기는 뛰며 즐기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교회 안에서 사용되는 빛깔은 기쁨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흰색을 사용합니다.

3.성탄 8일 축제에 대해서?
 
성탄 시기는 12월 25일 성탄 대축일부터 주님 세례 축일까지다. 성탄은 그리스도교의 큰 축일입니다. 성탄의 중요성을 고려해,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탄 후 8일간까지 성탄을 축하하면서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새로 나신 예수님께 흠숭과 사랑을 드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성탄8일 축제라 한다. 예전에 8부축제라고 했는데 이제 8일 축제라고 해야한다. 교회는 성탄 시기 중 12월 25일부터 천주의성모 마리아 대축일(1월 1일)까지 성탄 8일 축제를 지낸다. 8일 동안 이어지는 축제를지낸다는 것은, 그만큼 성탄의 전례적 의미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 기간 중 주요한 축일에는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12월 26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12월 27일), 죄없는 아기 순교자 축일(12월 28일)이 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성탄 후 첫 주일, 혹은 성탄이 주일일 경우 12월 30일에 지낸다.
 성탄 시기 모든 주일과 대축일과 축일, 그리고 성탄 팔일축제 내 평일 미사에 대영광송을 노래합니다. 이 시기의 제의 색깔은 백색입니다.

4.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년)이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날짜에 기념해 오던 이 축일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세계 교회의 보편 축일이 되었고, 1970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해마다 1월 1일에 지내고 있다. 또한 바오로 6세 교황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1968년부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평화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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