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판타지/어드벤처/코미디/드라마 | 미국, 캐나다, 영국
2013.12.31 개봉, 2017.12.27 재개봉 | 114분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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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스튜어트 콘펠드 Stuart Cornfeld
사무엘 골드윈 주니어 Samuel Goldwyn Jr.
존 골드윈 John Goldwyn
벤 스틸러 Ben Stiller

기획
G. 맥 브라운 G. Mac Brown
메이어 고틀리브 Meyer Gottlieb
고어 버빈스키 Gore Verbinski

원작
제임스 서버 James Thurber

각본
스티븐 콘라드 Steve Conrad

촬영
스튜어트 드라이버그 Stuart Dryburgh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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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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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예고편 영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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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리뷰   [#1]   [#2]   [#3]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월터 미티.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상상’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꿈꾸는 그에게 폐간을 앞둔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을 찾아오는 미션이 생긴다. 평생 국내를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문제의 사진을 찾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을 넘나들며 평소 자신의 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어드벤처를 시작한다.


누구보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월터,
그 누구도 겪은 적 없는 특별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 ABOUT WALTER ]

스티븐 스필버그, 짐 캐리, 조니 뎁 등 할리우드가 탐낸 가장 위대한 원작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스크린에 재탄생!

12월 31일 개봉하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가본 곳 없고, 해본 것 없고, 특별한 일 없는 한 남자가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찾아 떠나면서 수많은 어드벤처를 통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어드벤처이다. 일찌감치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영화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 이유는 바로 제임스 서버의 대표작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 1939년 [더 뉴요커]를 통해 발표된 이 단편 소설은 평범한 일상을 상상으로 멋지게 바꾸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위트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받으며 수많은 연극을 탄생시켰고, 1947년 데니 케이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주인공의 이름을 딴 ‘월터 미티’, ‘월터 미티 신드롬’이 현실에서보다 상상 속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보통명사화 되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이 원작 소설의 영화화는 199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거론되어왔다. 스티븐 스필버그, 론 하워드, 짐 캐리, 조니 뎁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명감독과 흥행배우들이 탐냈던 이 위대한 이야기가 마침내 벤 스틸러에게 돌아갔다. 벤 스틸러는 제임스 서버의 현실도피적인 캐릭터를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 시대에 걸맞은 21세기형 캐릭터로 변신시켰고 스펙터클한 첨단 특수 효과까지 덧입혀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스크린에 옮겼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원작의 매력적인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감각적인 영상미와 거대한 스케일까지 더해져 최고의 감성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한다.



단언컨대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귀재 벤 스틸러
감각적인 연출과 놀라운 열연으로 감독 겸 주연 1인 2역 완벽 소화!

벤 스틸러는 천부적인 재능과 친근한 이미지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명배우다. 지난 2006년 개봉해 국내 4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시리즈 모두를 흥행작 반열에 올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등을 통해 명실공히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귀재로 불리고 있다. 또한 배우로서의 활약 못지 않게 감독으로서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1994년 에단 호크 주연의 <청춘 스케치>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평단과 관객에게 연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2008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한 <트로픽 썬더>에서는 주연, 감독, 원안, 각본, 제작까지 무려 1인 5역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통해 벤 스틸러는 배우로서, 또 감독으로서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번 작품처럼 스케일이 큰 영화에서 한 사람이 배우와 감독 1인 2역을 소화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주연배우로 먼저 제의를 받았는데 어느새 내가 배우가 아닌 감독의 관점에서 이 작품을 보고 있었다”는 벤 스틸러는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철저한 준비, 감각적인 연출력을 통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화를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감독으로서의 그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시킬 것이다.

벤 스틸러는 배우로서도 놀라운 활약을 선사할 것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주인공 ‘월터’의 감정선으로 극을 끝까지 이끌어가야 하는 작품인 만큼 벤 스틸러의 집중력과 열연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그 누구보다도 ‘월터’라는 캐릭터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 벤 스틸러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진심을 담은 열연을 펼쳐 관객들이 공감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그는 “이 영화의 중심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 나는 ‘월터’가 우리 모두가 마음 속으로 상상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관객들이 ‘월터’와 함께 그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그 놀랍고 마법 같은 모험을 함께 떠나기를 바란다”는 벤 스틸러는 감독이자 배우로서 탁월한 연출과 매력적인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특별한 모험 속으로 안내할 것이다.



유쾌한 상상, 가슴 벅찬 모험!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거대한 어드벤처!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 이국적 로케이션과 아름다운 음악의 만남!

2014년,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대국민 공감 무비의 탄생 예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감동적인 어드벤처 안에 코미디와 드라마, 액션과 로맨스가 공존한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수 있었던 건 ‘월터’의 상상과, 그 상상보다 더 위대한 현실의 모험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상 속에서 ‘월터’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화재 속으로 뛰어드는 용감한 영웅이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처럼 가슴 뜨거운 로맨스를 즐기는 주인공이며, 직장상사와 뉴욕 한복판에서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치는 액션 스타이다. 기발하고 독창적인 ‘월터’의 상상 장면들은 유쾌한 재미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월터’가 현실 속에서 진짜 모험을 떠나게 되는 순간부터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영상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육해공을 넘나드는 ‘월터’의 위대한 모험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가슴을 벅차 오르게 하는 환상적인 음악이 더해져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감성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가본 곳도, 해본 것도, 특별한 일도 없는 ‘월터’의 모습은 영화를 관람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부터 꼭 이루고 싶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혹은 실천할 용기가 없어서 상상하기에만 그쳤던 꿈이 존재한다. 주인공 ‘월터’ 또한 가족을 위해 어린 시절의 꿈을 접어두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현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을 대변한다. 그런 그가 특별한 사건을 계기로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꿈을 하나씩 펼쳐가는 모습은, 아직 실천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자극을 줄 것이다. 해외에서 먼저 영화가 공개되자 “마법 같고 로맨틱한 진정한 어드벤처 영화, 단언컨대 놓쳐서는 안될 작품”(엠파이어), “꿈을 깨우는 한편의 알람시계”(뉴욕타임즈), “유머와 상상력의 폭발”(롤링 스톤), “포레스트 검프, 그 이상의 감동”(MOVIEFANATIC.COM) 등 영화가 선사하는 재미와 감동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커다란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크리스틴 위그의 말처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용기가 필요한 모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

모두가 사랑하는 고전과 현대의 상징 ‘라이프’ 지의 완벽한 만남!

1930년대 이야기를 현대로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놀라운 시나리오!

1939년 발표된 제임스 서버의 단편 소설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의 주인공 ‘월터 미티’는 소심하고 예민한 중년 남성이다. 현실에서 마주치는 인간관계에 쉽게 상처받는 그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종종 상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 작품은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위축된 남성상을 반영했다는 평을 얻으며 대중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시나리오는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호평 받은 각본가 스티브 콘래드가 맡았다. 벤 스틸러와 스티브 콘래드는 고전적인 원작을 영화화하면서 현재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접근해갔다. 평범한 남자가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영웅이 된다는 원작의 설정을 존중하되, ‘현실’과 ‘공감’에 중점을 두었다. 무엇보다 상상하기에 멈추지 않고, 상상의 삶보다는 현실의 삶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내고 싶었다. “평범한 남자라면 누구나 마음 속으로 영웅을 꿈꾼다”고 말하는 스티브 콘래드는 “’월터’의 여정을 통해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한다. 이를 기준으로 원작의 현실도피적인 캐릭터는 소셜 네트워킹이 지배하고 인원감축과 조직 개편이 부지기수로 이루어지는 현대에 걸맞게 복잡한 캐릭터로 변신시켰고, 드라마와 코미디를 적절하게 안배한 스토리에 스펙터클한 첨단 특수 효과를 덧입혔다.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 중 하나는 벤 스틸러와 스티브 콘래드가 ‘월터’를 그의 인생과 ‘라이프’ 지의 교차로에 세웠다는 점이다. 이들의 손을 거쳐 주인공 ‘월터’는 현대의 상징인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성실한 직장인이지만, 가슴 한 켠에 직장을 벗어나 모험을 만끽하며 살고 싶어하는 꿈을 지닌 인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잡지의 폐간을 앞두고 구조조정이라는 위기와 변화의 한복판에 놓인 위태로운 남자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한 때는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던 ‘라이프’ 지가 TV와 인터넷의 활성화로 쇠퇴를 거듭하다 결국 폐간된 것처럼,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점점 휩쓸려 설 곳을 잃은 아날로그 시대의 남자를 표현했다. 16년간 근무한 ‘라이프’ 지의 폐간은 ‘월터’의 삶에 찾아온 큰 변화의 단계이다. 하지만 그는 뒤로 물러서기보다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다. ‘라이프’ 지가 위험에 처하면서 ‘월터’의 현실이 상상을 추월하기 시작하고, 여기서부터 원작과는 전혀 다른 영화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진정성을 담기 위한 필름 촬영! CG 아닌 실제 로케이션으로 탄생한 놀라운 영상!
차가운 바다 한 복판으로 뛰어든 벤 스틸러의 놀라운 열연까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위해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피아노>의 촬영감독 스튜어트 드라이버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시각 효과 슈퍼바이저 기욤 로셰론을 중심으로 한 시각 디자인 팀이 구성됐다. 벤 스틸러는 이미지로 가득한 ‘월터’의 세계와 진정성을 찾으려는 그의 여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처음부터 필름 촬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월터’의 삶의 궤도에 따라서 카메라를 서서히 깨우는 촬영 방법을 사용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는 거의 움직이지 않던 카메라가 ‘월터’가 한 걸음씩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조금씩 긴장을 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컬러도 ‘월터’의 모험이 진행될수록 점점 강렬해진다.

벤 스틸러와 시각 디자인 팀은 이 놀라운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월터’의 내면 의식과 현실 세계를 매끄럽게 하나로 연결시키는 극사실주의로 표현해야만 한다고 판단했다. 상상 속의 액션 장면들이 현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포토리얼리즘으로 시각 효과에 접근했다. ‘월터’의 모든 경험을 관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든 장면들은 가능한 실제로 촬영해야 한다는 게 그들의 원칙이었다. 따라서 세트 촬영을 가급적 지양하고 실제 로케이션으로 영화를 가득 채웠다. ‘월터’와 직장상사 ‘테드’가 펼치는 도심 한 복판의 추격장면 또한 평소와 다름없이 인파로 북적거리는 일요일 아침, 뉴욕 맨하튼 한복판에서 촬영했다. 두 사람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와이어 장치를 달고 스케이트보드와 스키를 타고 도시 이곳 저곳을 누볐다.

아이슬란드에서의 촬영은 극단적인 기후로 인해 이틀 동안 촬영을 하지 못하고 거센 바람에 제작진의 캠핑카가 뒤집어지는 등 고난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날이 개자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대자연이 눈 앞에 펼쳐졌다. 아이슬란드는 매우 청정한 지역이기 때문에 굉장히 멀리까지 내다보였다. “마치 35mm 세상에서 70mm 세상으로 간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경이로운 대자연의 풍광과 섬세한 빛은 필름 촬영을 통해 영화 속에 고스란히 옮겨졌다. 북대서양의 성난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 또한 ‘월터’에게 매우 중요한 변화의 순간이기 때문에 물탱크에서 촬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벤 스틸러는 정장 차림으로 차가운 바다 한 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인해 CG만으로는 절대로 구현할 수 없는, 오직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라이프’ 지 사무실 완벽 재현!
영화의 감동을 완성시키는 환상적인 명품 OST의 탄생!

‘월터’의 현실 속 주요 배경이 그가 16년째 근무하고 있는 잡지사 ‘라이프’ 지의 사무실인 만큼 실제 ‘타임-라이프(미국의 타임 사가 자사에서 발행하는 ‘타임’과 ‘라이프’ 두 잡지의 이름을 따서 새로 창립한 출판 부문의 계열사)’의 협조가 매우 중요했다. 제작진은 시나리오를 ‘타임-라이프’로 보냈고 빌 샤피로라는 남자에게 연락을 받았다. 그는 ‘타임-라이프’에서 ‘월터’와 매우 유사한 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영화 속 설정처럼 ‘라이프’ 지가 온라인화되는 과정을 직접 겪은 인물이었다. 빌 샤피로는 적극적으로 나서 영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었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지금은 사라진 ‘라이프’ 지의 사무실 내부를 퀸즈에 있는 카우프만 아스토리아 스튜디오의 사운드스테이지에 세트로 재현했다. ‘타임-라이프’와 빌 샤피로의 협조를 받아 현실과 역사, 상상의 요소를 결합하여 사무실을 디자인했다. 미술감독 제프 맨이 평면도를 그렸고 벤 스틸러가 뼈대 구성을 손보았다. 무엇보다 ‘월터’의 사진 편집 공간을 창조하는 것은 제작진에게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사진 편집 공간은 외로운 오아시스이자 ‘월터’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와도 같은 곳이었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어 이미 잡지사에 감원이 이루어졌다는 설정으로 ‘월터’ 주변으로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인다. 또한 ‘월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보물 같은 사진들이 그의 자리 주위에 방대하게 배치되었다.

후반 작업에 들어간 벤 스틸러는 음악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음악을 통해 평범한 남자의 내면에 자리한 영웅심을 표현하고 싶었고, ‘월터’의 여정에 더욱 다양한 색채를 더하길 바랐다. 전체 음악은 <트로픽 썬더>에서 벤 스틸러와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작곡가 테오도르 샤피로가 맡아 영화 곳곳에 아름다운 주제곡을 절묘하게 삽입했다. 초반부에는 현실을 반영한 영화 내용에 맞게 정적인 느낌이 드는 테마가 흐르지만, ‘월터’의 모험이 진전될수록 점차 고무적이고 희망찬 분위기로 바뀐다.

영화를 준비하던 중 벤 스틸러는 스웨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호세 곤잘레스의 노래를 듣게 되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호세 곤잘레스의 노래를 듣는 순간, 벤 스틸러는 그의 목소리가 ‘월터’의 목소리가 되어주길 바랐다고 한다. 벤 스틸러의 구애 끝에 영화에 합류한 호세 곤잘레스는 라이언 아담스가 작사한 엔딩 주제곡을 불러 영화가 선사하는 가슴 벅찬 감동과 공감의 메시지를 한층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