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위령성월에
어느 교우님의 가을에 詩가 좋아서 옮겨봅니다.
"나뭇잎들은 순환질서를 안다
이른봄 신록의 꿈도~
오뉴월 성장의 도도함도~
다 접어 버리고ㅡ
이제는 한해를 갈무리 하기위해
애타게 갈구했던 노력도~
넘치게 누렸던 호사도~
시공(時空)의 제한앞에 훌훌히 떨쳐버리고ㅡ
석양의 노을에 넋잃은 노인처럼
이골짝 저골짝 빠짐없이
색깔의 전령에게
모든것 내어 맡긴다"
어느 교우님의 가을에 詩가 좋아서 옮겨봅니다.
"나뭇잎들은 순환질서를 안다
이른봄 신록의 꿈도~
오뉴월 성장의 도도함도~
다 접어 버리고ㅡ
이제는 한해를 갈무리 하기위해
애타게 갈구했던 노력도~
넘치게 누렸던 호사도~
시공(時空)의 제한앞에 훌훌히 떨쳐버리고ㅡ
석양의 노을에 넋잃은 노인처럼
이골짝 저골짝 빠짐없이
색깔의 전령에게
모든것 내어 맡긴다"
차창 바람 서늘해 가을 인가 했더니 그리움 이더라..
그리움 이 녀석 와락 안았더니 눈물 이더라..
세월 안고 그리움의 눈물 흘렸더니 아~~빛났던 사랑 이더라.. (이해인수녀님의 가을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