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어쓰기
2019.10.20 17:41

판관기 14,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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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이 혼인하다
14

1 삼손은 팀나로 내려갔다가 그곳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고서는,
2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청하였다. "팀나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 여자를 제 아내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3 그러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말하였다. "네 동족의 딸들 가운데에는, 나의 온 백성 가운데에는 여자가 없어서, 할례 받지 않은 필리스티아인들에게 가서 아내를 맞아들이려 하느냐?" 그래도 삼손은 자기 아버지에게, "그 여자를 제 아내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그 여자가 마음에 듭니다." 하고 말하였다.
4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주님께서 하시는 줄 몰랐다. 그분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을 치실 구실을 찿고 계셨던 것이다. 그때에는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
5 그리하여 삼손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팀나로 내려갔다. 그런데 팀나의 포도밭에 다다랐을 때, 힘센 사자 한 마리가 그에게 으르렁거리는 것이었다.
6 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으므로, 삼손은 손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 새끼 염소를 찢듯이 그 사자를 찢어 죽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한 일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알리지 않았다.
7 삼손은 그 여자에게 내려가서 그와 이야기를나누었다. 그 여자가 삼손의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8 얼마 뒤에 삼손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러 다시 그곳으로 가다가 길을 벗어나, 죽은 사자가 있는 곳으로 가 보았더니, 그 사자 시체에 벌 떼가 모여 있는데 꿀도 고여 있었다.
9 그는 그 꿀을 따서 손바닥에 놓고 길을 가면서 먹었다. 그러나 삼손은 그 꿀이 사자의 시체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알리지 않았다.
10 삼손의 아버지도 그 여자에게 내려갔다. 삼손은 그곳에서 젊은 이들이 하는 풍속대로 잔치를 베풀었다.
11 필리스티아인들은 그를 보자, 동료들을 서른 명 데려다가 그와 자리를 같이하게 하였다.
12 그때에 삼손이 그들에게 제안하였다. "내가 그대들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소. 잔치가계속되는 이레 동안에 답을 찾아서 그 수수께끼를 풀면, 내가 그대들에게 아마 속옷 서른 벌과 예복 서른 벌을 내겠소.
13 그러나 풀지 못하면, 그대들이 나에게 아마 속옷 서른 벌과 예복 서른벌을 주시오. 그들이 "당신의 그 수수께끼를 내놓아 보시오, 한번 들어 봅시다." 하고 응답하자,
14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힘센 자에게서 단것이 나왔다. " 그들은 사흘이지나도록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다.
15 나흘째 되는 날, 그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말하였다. "네 신랑을 구슬러 우리에게 수수께끼를 풀이해 주라고 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너와 네 아버지 집안을 불태워 버릴 테다. 우리를 가난뱅이로 만드려고 초대한 것이냐, 뭐냐?"
16그래서 삼손의 아내는 그의 곁에서 울며 졸랐다. "당신은 나를 미워하기만 하지, 사랑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내 동포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놓고도, 나에게 풀이해 주지 않았지여." 그러자 삼손이 말하였다. "이봐요, 내 아버지와 어머니께도 알려 드리지 않았는데, 어찌 당신아라고 알려 주겠소?"
17 그러나 그의 아내는 잔치가 계속되는 이레 동안 줄곧 삼손 곁에서 울어 댔다. 이렇게 들볶는 바람에, 삼손은 이레째 되는 날 마침내 아내에게 그 수수께끼를 풀이해 주었다.
18 이레째 되는 날 해가 지기 전에 그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무엇이 꿀보다 더 달며 무엇이 사자보다 더 강하랴?" 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이 내 암송아지로 밭을 갈지 않았더라면 내 수수께끼의 답을 찾지 못하였을 것이오."
19 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다. 그리하여 삼손은 아스클론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서른 명을 쳐 죽이고 옷을 벗긴 다음, 수수께끼를 푼 자들에게 그 예복들을 주었다. 그러고는 화를 내며 자기 아버지 집으로 올라가 버렸다.
20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그의 들러리를 서 준 동료의 아내가 되고 말았다.










 
  • 대천홍보분과 2019.10.22 17:37
    주님께서 필리스티인을 치실 구실로 삼손이 할례 받지 않는 필리스티아인의 딸를 사랑하게 하였다. 삼손과 여자, 그 운명이 소리없이 일어나고 있다. 삼손아 깨어라. 왜 그리 바보가 되었느냐!! 포도받에서 사자를 찢어 죽이고 부모를 속이고 죽은 사자 시체에서 꿀을 따먹고 이레동안 잔치를 벌이며 술을 마셨겠지...아내도 빼앗기고 그러다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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