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어쓰기
2019.09.24 16:05

판관기 8,1-8,35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4
8
1 그때에 에프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 그대가 미디안족과 싸우러 가면서 우리를 부르지 않다니, 어찌 우리에게 이럴 수 있소?" 그들이 거세게 기드온을 비난하자,
2 기드온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이번에 내가 한 일을 어찌 여러분이 한 일에 비기겠습니까? 아비에제르가 포도를 수확한 것보다 에프라임이 포도를 수확한 것보다 에프라임이 포도지스러기를 모은 것이 더 낫지 않습니까?
3 하느님께서는 바로 여러분의 손에 미디안의 제후 오렙과 즈엡을 넘겨주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한 일을 어찌 여러분이 한 일과 비길 수 있겠습니까? 그가 이 말을 하자 그에 대한 그들의 노기가 풀렸다.

기드온이 요르단 동쪽에서 미디안족을 쳐부수다
4 기드온이 요르단에 다다랐다. 그와 그가 거느린 삼백 명은 강을 건너, 지친 몸으로 적들을 계속 뒤쫓았다.
5 기드온이 수콧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나를 따르는 이 군사들이 지쳤으니, 그들에게 빵 몇 덩어리만 좀 주십시오. 나는 미디안 임금 제바와 찰문나를 뒤쫓고 있습니다.
6 그러나 수콧의 수령들은, "당신 군대에게 빵을 주라니, 제바와 찰문나의 손이 이미 당신 손안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7 기드온은 "좋소. 주님께서 제바와 찰문나를 내 손에 넘겨주시면, 내가 광야 가시와 엉겅퀴로 당신들의 살을 도리께질해 버리겠소." 하고는,
8 거기에서 프누엘로 올라가 같은 간청을 하였다. 그러나 프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수콧 사람드의 대답과 같았다.
9 그래서 그는 프누엘 사람들에게도, "내가 무사히 돌아올 때에 이 탑을 헐어 버리겠소. " 하고 말하였다.
10 그때에 제바와 찰문나는만 오천 명쯤 되는 군대와 함께 카르코르에 있었다. 그들은 다 동방인들의 모든 군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인데, 칼로 무장한 십이만 명이 이미 전사하였다.
11기드온은 노바와 욕보하 동쪽 유목민들의 길을 따라 올라가서 적군을 쳤다. 그때에 적군은 안심하고 있었다.
12 제바와 찰문나는 도망쳤다. 기드온은 그들을 뒤쫓아 가서 미디안족의 이 두 임금 제바와 찰문나를 사로잡고, 온 적군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싸움을 끝내고 헤레스 오르막 쪽에서 돌아오다가,
14 수콧의 젊은이 하나를 붙잡고 캐물으니, 그가 수콧의 수령과 원로 일흔일곱 명의 이름을 적어 주었다.
15 기드온은 수콧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 제바와 찰문나가 여기 있소. 당신들은 '당신의 지친 부하들에게 빵을 주리니, 제바와 찰문나의 손이 이미 당신 손안에 들기라도 하였다는 말이오?" 하며 나를 조롱하였소."
16 기드온은 그 성읍의 원로들을 체포한 다음, 광야 가시와 엉겅퀴를 가저다가 그것들로 그 수콧 사람들을 도리깨질하였다.
17 또 프누엘의 탑을 헐어버리고 그 성읍 사람들도 죽였다.
18 그런 다음에 기드온은 제바와 찰문나에게, "당신들이 타보르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떠하였소?" 하고 물었다. "그들은 당신과 같았소. 하나하나가 왕자처럼 보였소."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19 기드온이 말하였다. "그들은 내 어머니에게서 난 내 형제들이오. 살아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는데, 당신들이 그들을 살려 주었더라면 내가 당신들을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오."
20 그러고 나서 기드온은 맏아들 예테르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저자들을 죽여라." 그러나 그 아이는 두려워 칼을 뽑지 못하였다. 그가아직 아이였기 때문이다.
21 그러자 제바와 찰문나가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일어나 우리를 내리치시오. 사람이생긴 대로  힘도 나오는 법이오." 그리하여 기드온이 일어나 제바와 찰문나를 죽이고, 그들의낙타 목에서 초승달 장식을 벗겨 내었다. 

기드온이 왕권을 거부하다
22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당신께서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이 우리를 다스려 주십시오."
23 그러자 기드온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여러분을 다스릴 것도 아니고 내 아들이 여러분을 다스릴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을 다스리실 분은 주님이십니다."
24 기드온이 그들에게 또 말하였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청할 것이 있습니다. 저마다 전리품 가운데에서 고리를 하나씩 내주십시오." 적군이 이스마엘인들이었기 때문에 금 고리를 달고 있었던 것이다.
25 그러자 그들은 "드리고 말고요. " 하면서, 겉옷을 펴고 저마다 전리품 가운데에서 고리를 하나씩 그 위에 던졌다.
26 그의 요청으로 들오온 금 고리의 무게는 금 천칠백 세켈이었다. 그 밖에도 미디안 임금들에게서 벗긴 초승달 장식과 귀걸이와 자홍색 옷이 있었고, 그들의 낙타 목에서 벗긴 목걸이들이있었다.
27 기드온은 그것들로 에폿을 만들어 자기가 사는 오프라 성읍에 두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곳에서 그 에폿을 받들며 불륜을 저질렀다.
28 미디안은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굴복하고 다시는 머리를 들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기드온의 시대 마흔 해 동안 이 땅은 평온하였다.

기드온이 죽다
요아스의아들 여루빠알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 살았다.
29 기드온은 아내가 많아 제 몸에서 난 아들이 일흔 명이었다.
31 스켐에 있는 그의 소실도 그에게 아들을 하나 낳아 주었는데, 그는 그 아이에게 아비멜렉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32 기드온은 장수를 누리고 죽어, 아비에제르인들의 땅 오프라에 있는 자기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다.
33 그리고 여루빠알 곧 기드온이 이스라엘에게 한 그 모든 선행에 합당한 호의를 그의 집안에 베풀지도 않았다.
 










 
  • 대천홍보분과 2019.09.25 17:35
    기드온은 동맹부족 에프라임의 도움없이 미디안을 격퇴한다. 에프라임은 하느님의 도움으로 기드온이 승리한것을 알게 된다. 기드온은 미디안을 물리친 후 전리품으로 에폿을 만들어 성막에 두었으나 그들은 온갖 나쁜짓을 저지른다. 그리고 기드온은 죽는다. 기드온은 소실에게서 아비멜렉을 얻었다. 아비멜렐렉....
  • 대천홍보분과 2019.09.25 18:24
    기드온은 죽고 40년 동안 평온하였다. 그러나.....전리품...금...세상의 유혹을 가까이하며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진다.
  • 대천홍보분과 2019.09.25 18:30
    기드온은 다음장에서 여루빠알이라고 불려진다. 바알을 쳐부순 판관.
  • 대천홍보분과 2019.09.26 08:03
    미디안의 상징적 장식....낙타 목에서 걷어내린 '초승문양'....지금도 이슬람에서 사용하는 문양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