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영성당은 80년대 후반 우리사회가 경제적 발전을 거듭하며
외적성장을 이루어가던 시대 1988년 11월 새 성전을 하느님께
봉헌하였습니다.
우리 삶의 터전인 이곳 병영성 일대는 고대 철기 문명의 요람지 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병영이
주둔하던 자리였습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우리민족의 흥망성쇠를 같이한 이곳 병영의 한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병영성당은 1995년 호계성당, 2003년에는 화봉성당을
분가시켰고 2013년 병영 순교성지성당 건립에 병영성당 전 신자들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한국 순교성인’을 주보로 모시고 울산 병영장대에서 순교한
세 분의 순교자 허인백 야고보, 김종륜 루카, 이양등 베드로의
삶과 순교정신을 본받으며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마르타처럼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생명력 있는 하느님의 공동체,
예수님 안에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어울어지는
신명나는 공동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