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알렐루야(Alleluia)
 

어원적으로 히브리어 ‘힐렐’(hillel, 찬미하다)이란 동사의 명령형 ‘할렐루’(hallelu)와 하느님이란 말의 야훼(jahwe)의 약자 ‘야’(jah)의 합성어이다. 즉 ‘주 하느님을 찬미하라’는 뜻이다. 


 

개신교에서는 히브리어 그대로 ‘할렐루야’라고 표현하지만, 라틴어로는 ‘알렐루야’로 발음하므로 천주교에서는 ‘알렐루야’로 표현한다. 


 

알렐루야는 구약 성경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시편의 시작과 마지막에 많이 인용되고, 신약의 요한 묵시록에는 천사들의 찬양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응답이나 환호로서 전례문에 삽입되었고, 후렴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로마 전례에 있어서는 사순시기를 제외한 모든 미사 중의 ‘복음 환호송’에서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전례 밖에서는 주님께 대한 ‘기쁨의 응답’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


빨랑카(Palanca)
 

스페인어로서, 지렛대를 움직이게 하는 ‘받침 쐐기’를 의미한다. 즉 어떤 일을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어 일을 용의하게 해 주는 것이다.


 

빨랑카의 종류는 다양하다. 어떤 대상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영적이거나 물적 형태는 물론이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떤 대상을 위한 희생이나 봉사를 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 용어는 가톨릭 교회 내에서 많이 쓰여 지고 있다. 빨랑카를 많이 하는 것 또한 우리 신앙생활에 유익할 것이다. *


 유해(遺骸) 
 

가톨릭 교회 안에서 ‘유해’란 성인(聖人)이나 복자(福者)의 몸이나 그 일부를 가리킨다. 교회의 본당이나 기관들은 교회 당국의 허락을 받아 유해를 보존할 수 있으며, 이를 함부로 옮기거나 판매할 수 없다.(교회법 1190조) 유해를 보관하거나 현시하기 위해서는, 튼튼하고 품위 있게 제작된 ‘유해함’을 사용한다.


 

유해를 볼 수 없게 안치할 경우, 전통적으로는 성전 ‘제대 내부’에 유해를 안전하게 모신다. 이에 따라, 우리 본당의 경우에도, 제대 윗면 중앙 내부에 유해가 이미 안치되어 오고 있다.

  유해를 볼 수 있게 현시할 경우, 교회의 가르침과 정신에 맞는 장소를 택해야 한다. 성전 내부에 현시할 경우에는 흠숭과 공경의 대상들에 있어서 그 질서가 지켜지며 제단의 품위를 해치지 않는 장소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 본당의 경우에도, 유해 현시의 장소를 합당한 곳으로 정하게 되었고, 성 김대건 신부님의 ‘척추뼈’와 ‘머리카락’을 모시고 있다.


 

모든 유해 공경은 합법적이라고 교회는 말한다.(교회법 2편, 4장) 성인의 유해에 대해서는 ‘공경지례’만 가능하며, 사물이 아닌 사람을 공경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


 


7성사, 준성사, 신심 행위 
 

성사(聖事) ‘하느님의 은총이 주어지는 표징’으로서, 7성사와 준성사가 있다.


 

7성사 :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시어 교회에 맡기신 것들로서,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혼인성사’, ‘성품(신품)성사’가 있다.


 

준성사 : 신자들의 영신적 유익을 위하여 교회가 제정한 것들로서, 성사를 모방한(준하는) 종교 예식이다. 준성사는 기도문이 함께 하며 성수나 성유를 사용하거나 십자표시 등의 표징이 따른다. 준성사는 축성, 축복(강복), 구마(驅魔)로 구분된다. 


 

신심 행위 : 7성사와 준성사 이외의 신심 형태를 말한다. 유해 공경, 성당 방문, 성지 순례, 기도 행렬, 십자가의 길, 삼종기도, 묵주기도, 성체조배, 식전 식후 기도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런데 이러한 신심 행위들 안에 준성사에 속하는 표징이 포함될 경우, 그 행위는 준성사가 된다. *


‘흠숭(欽崇)’과 ‘공경(恭敬)’
 

가톨릭교회는 하느님께 드리는 ‘흠숭’과 성인에 대한 ‘공경’을 구분한다. 하느님께만 드리는 최고의 공경의 예를 ‘흠숭지례(欽崇之禮)’라 하고, 성인들에게 드리는 존경과 사랑의 예를 ‘공경지례(恭敬之禮)’라 한다. 공경지례 중, 성모님께 드리는 각별한 공경의 예에 대해서만은 특별히 ‘상경지례(上敬之禮)’라 한다.   


 

우리가 성모님을 각별히 공경하는 이유는 그분이 ‘주님의 어머니’, 그리스도를 당신 몸에 받아들이신 ‘최초의 그리스도인’, 예수님의 삶과 그분의 십자가에 가장 가까이에서 동참하신 분, 예수님께서 맡겨 주신 ‘교회와 우리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는 기도문 안에서도 ‘흠숭’과 ‘공경’을 구분하여 잘 표현한다. 우리가 흠숭하는 믿음의 대상인 하느님(성부, 성자, 성령)에 대해서는 “저희 기도를 들어 주소서.”라 하고, 우리가 공경하는 성모님을 비롯한 성인들에 대해서는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라 한다.


조당(阻當) 
 

‘조당’이란 ‘혼인 장애’의 이전 용어로서 현재도 통용되는 표현이다. 이 ‘혼인 장애’ 즉 ‘조당’은 혼인성사를 성립시키지 못하는 자연법 또는 교회법 상의 장애로서, 예를 들어, 세례 받은 이후의 신자가 교회에 알리지 않고 결혼하거나 재혼하는 경우, 조당에 해당된다.
 

조당에 해당되면 성사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조당에 걸린 자는 미사에 참례할 수 있지만 영성체를 할 수 없다. 또한 중요한 점은 고해성사로써 이 조당을 해소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하겠다. 그러나 위급한 상황에서 병자성사를 받을 수는 있다.


 

장애의 성격에 따라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합법적인 절차와 교회의 권위로 이 장애를 풀 수 있기에, 조당에 해당되는 경우는 본당 사제와 상담하여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는 조당에 걸린 신자가 보다 합당한 자격을 갖추고 주님께서 현존하시는 성사들에 정정 당당히 참여하여 은총과 축복을 받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배려하고 있다. *


대세(代洗) 
 

긴급한 상황(죽음이 임박한 상황, 전쟁이나 박해의 상황)에서 사제나 부제를 대신하여 다른 예식을 생략하고 세례를 베푸는 일로서, 사적세례, 약식세례, 비상세례, 임종세례라고도 칭한다.


 

세례 받을 대상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천주교의 4대 교리를 알리며 이에 대해 그가 동의해야 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조건부로 세례(조건세례)를 준다.


 

대세는 그리스도교 신자뿐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베풀 수 있다. 그 방법은 자연수를 대상자의 머리에 부으며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라고만 하면 된다.


 

대세를 받은 자는 완전한 가톨릭 신자로서 다른 성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만일 그가 긴급한 상황을 벗어나 살게 되면 성당에 가서 필요한 교리 교육과 대세 받을 당시 갖추지 못한 예식들을 보충하는 ‘보례(補禮)’를 받아야 한다. *


 대사(大赦)
 

대사(大赦, Indulgentia)는 ‘은혜’ 또는 ‘관대한 용서’라는 말로서, ‘대신 용서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해성사를 통하여 이미 용서받은 죄에 따라 오는 기워 갚아야 할 벌, 즉 잠벌(暫罰)을 탕감받기 위해서는 현세에서 행하는 속죄인 보속을 치루어야 하는데, 이를 감면해 주는 은사를 말한다. 일부 감면을 ‘한대사’라 하고, 전부 감면을 ‘전대사’라 한다.


 

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교황이나 주교가 정한 내용들을 행해야 한다. - 예: 고해성사 + 영성체 + 필요한 기도 + 지정된 성당이나 순례지 방문 등.


 

지상의 우리는 연옥 영혼을 위해서 그를 대신하여 이 대사를 바칠 수 있다(연옥 영혼에게 양보). 
 

대사는 중세 말 교회의 잘못된 관행이었던 ‘면죄부’와는 다르다. *


공복재空腹齋 (공심재空心齋)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의 규정에 따라 성체에 대한 존경과 영성체를 준비하는 마음에서 적어도 영성체하기 전(미사 시작 때부터가 아님) 한 시간 동안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영성체 전 다른 음식물을 금하는 관습은 초기 교회부터 있어 왔으며, 중세 후기에 처음으로 법적으로 규정되었다. 오늘날은 그 규정이 크게 완화되어 ① 물과 약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고, ② 고령자, 병자, 병자를 간호하는 사람까지도 한 시간 이내에도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새 교회법 919조 3항). ③ 그리고 사제가 미사를 2회 이상 연달아 집전할 경우, 둘째나 셋째 미사 전에 비록 한 시간 이내일지라도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새 교회법 919조 2항). 


 

일부 본당에서는 성당 마당의 커피 자판기에 이 ‘공복재’에 대한 주의를 게시해 두기도 한다. *


 대송(代誦)
 

신자들이 교회법상 정해진 의무를 부득이 지키지 못했을 때 그 의무를 대신하여 바치는 기도를 말한다. 또한 기도할 수 없는 사람이나 환자 등을 위해서, 다른 사람이 그를 대신하여 바치는 기도도 이에 속한다. 


 

박해시대 때, 한국 교회에서는 사제를 만나거나 공적으로 미사를 봉헌하기 힘들었기에 대부분의 신자들은 대송으로써 주일과 축일의 의무를 대신하였다.


 

2014년 봄, 한국 천주교회 당국은 신자들이 주일 미사 참례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죄의식에서 벗어나 복음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주일 미사를 부득이 참례하지 못한 신자들이 바칠 수 있는 대송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평일 미사 참례를 적극 권하는 가운데, 다음 세 가지 대송의 방법들 중 한 가지를 실천하면 된다 - 묵주기도 5단, 해당 주일 미사의 독서와 복음 봉독, 희생과 봉사활동 등의 선행. 


 

대송을 바쳤을 경우,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써 고해성사를 볼 필요는 없다. *


가톨릭의 3대 성지(聖地)
 

1. 예루살렘 : 이스라엘 중동부에 위치한 예루살렘은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모든 삶이 담겨 있는 도시로서,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모두에게 ‘신성한 도시’로 여겨지고 있다. 이곳은 그리스도교 종파를 뛰어 넘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표적 성지로 손꼽힌다.


 

2. 로마 : 이태리 중서부에 위치한 로마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박해 받음을 통해 그리스도교가 생성된 장소로서 도시 전체가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품고 있다. 로마 도시 안에 교황님이 계신 독립적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市國)’이 있고, 이 곳이 ‘가톨릭의 본부(本部)’라 하겠다. 

   
 

3. 산티아고 :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별이 있는 들판에 무덤이 있는 장소’라는 뜻인데, 성 야고보 사도의 무덤이 있는 도시이다. 종착지인 야고보 사도의 무덤을 찾아 떠나는 ‘순례자의 길’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여정들을 지닌 도보 성지순례 코스로 유명하다. *


 ‘축성(Consecratio)’과 ‘축복(Benedictio)’
 

‘축성’은 하느님을 위해서만 세속적인 것에서 구별하여 봉헌하는 것을 말한다. ‘축복’은 축성 이외의 것들로서, 사람이나 사물에 하느님의 복이 내리기를 비는 것이다. 


 

‘축성’은 성찬례에서 빵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시키는 것, 성품 사를 통해 성직자가 되는 것, 거룩한 기름(聖油)을 특별한 용도로만 사용하게 하는 것 등이 있다. 오늘날, 성당과 제대, 그리고 수도자 등에 대해서는 하느님께 봉헌의미를 더 잘 드러내기 위해 축성의 뜻이 포함된 ‘봉헌’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축복’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 대상이 사람이기에, 사물에 대한 축복의 경우도 사물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축복이다.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는 기도나 안수 등으로 누구나 축복을 행할 수 있다. 모든 성물(聖物)과 우리 생활에 필요한 사물들에 대해서는 ‘축복’이란 표현을 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로 표현하는 대부분은 ‘축성’보다는 ‘축복’이 맞다. - 예 : 성수(聖水) 축복, 성물 축복, 차 축복, 집 축복... *


 삼종기도
 

처음에는 ‘만종(晩鐘)’이라 해서 이 기도를 저녁에만 바쳤으나, 이후에는 오전 6시, 정오, 오후 6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하던 일손을 멈추고 바치는 기도로 정착되었다. 종을 하루에 세 번 친다는 뜻에서 ‘삼종(三鐘)’이라 한다. 신자들은 이 기도로써 예수님 강생의 신비를 묵상하며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게 된다. 


 

삼종기도 할 시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늘날에도 성당에서 종을 울리고 있으나, 한국교회 성당의 경우는 주변 일반인들의 민원을 고려하여 부득이 종을 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 삼종기도는 (장궤틀이 있는 장소의 경우) 무릎을 꿇고 바치지만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까지는 서서 바친다. 한편 부활시기 중에는 ‘부활 삼종기도’를 언제나 서서 바친다. *


 미사(Missa)
 

‘미사(Missa)’는 교회의 유일한 제사요 잔치로서, 성찬 전례 안에서 성체성사가 이루어지며,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전례’이다. 초대교회 때는 ‘빵 나눔’, 2-3세기에는 ‘감사기도’, 4세기에는 ‘제사, 봉헌, 집회’ 등으로 불려 왔으며, 5세기부터 ‘미사’라는 표현으로 정착되었다. 


 

이 ‘미사’라는 단어는 우리말이 아닌 라틴어로서, ‘떠나보내다’, ‘파견하다’는 뜻을 지닌 용어인데, 우리말로도 그 발음을 따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미사’라는 표현은 로마시대 사회에서 먼저 통용되었는데, 교회 또한 이를 받아들여 예식이 끝났음을 선포하며 파견할 때 이 표현(‘Ite, missa est.’ :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을 사용하고 있고 나아가 예식 자체를 일컫는 말로 변화하였다.


 

원래 미사는 라틴어로 행하였으나,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인 1965년부터 각 나라의 모국어로 행할 수 있게 되었다. *


'교중미사'와 '특전미사' 


 

교중미사 : 본당 사목구 사제가 미사 예물을 받지 않고, 신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미사 한 대를 ‘해당 사목구의 모든 이들과 신자들’을 지향으로 봉헌하는 미사를 말한다. 이 교중미사는 1985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정했고 1986년 교황청의 인가를 받아, 본당에서 주일과 의무 대축일 낮 미사에 적용하고 있다. 


 

특전미사 : 전례적 시간으로, 하루의 시작은 해당 날짜 전날 해가 질 때부터이다. 그러므로, 주일이나 대축일의 시작은 전날 저녁부터이다. 

  ‘특전미사’라는 표현은 오늘날에는 사용하지 않는 이전 용어로서, 주일과 의무 대축일 전날 오후 4시 이후에 드리는 미사를 칭했다. 그러나, 한국 교회 당국은 2015년부터 이 ‘특전미사’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로 하였다. 전례적 시간으로 토요일 저녁은 이미 주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전의 ‘토요일 특전미사’라는 표현은 오늘날 ‘토요일 저녁 주일미사’로, 의무 대축일 전날 저녁의 경우는 해당하는 날짜를 넣어 ‘00일 저녁 대축일 미사’로 표현한다. *


그리스도교의 종류  
 

‘그리스도교’ :  한자어로 기독교(基督敎)라 칭한다. 우리나라에서, 통상적으로 ‘기독교’는 개신교라고만 이해하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그리스도교’, 즉 ‘기독교’ 안에는 세 가지 교회가 있다: 

  1. ‘천주교’ : 가톨릭(Catholic : 보편적인), 구교(舊敎)라고도 칭함.  

  2. ‘개신교’ :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 ~에 대항하는), 신교(新敎)라고도 칭함. 개신교는 많은 종파로 나뉘어져 있고, 천주교와 많이 닮은 ‘성공회’도 개신교에 속함.             

  3. ‘정교’(정교회) : 오르토독스(Orthodox : 정통적인, 올바른)라고도 칭함.


 

그 외, ‘유대교’는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기에, 그리스도교에 속하지 않는다. *


성월(聖月)
 

1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교회가 지정한 거룩한 달(聖月)을 말한다. 주로 이 성월은 해당 축일과 연관되도록 지정하게 되며, 교회는 각 성월에 특별히 정한 성월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한다. 


 

한국 교회의 경우, 다음과 같은 성월이 있다 :

 3월 : 성 요셉 성월 (3월 19일 – 성 요셉 대축일)

 5월 : 성모 성월 (장미가 피는 아름다운 달)

 6월 : 예수 성심 성월 (예수 성심 대축일이 있는 달)   

 9월 : 순교자 성월 (9월 20일 -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 

                              / 한국에 순교자가 가장 많이 나온 달)

10월 : 묵주 기도 성월 (10월 7일 – 묵주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

11월 : 위령 성월 (11월 2일 – 위령의 날) *


주모경
 

‘주모경’이란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영광송’을 첨부하며, ‘성호경’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주님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이다. 미사 중 영성체 예식을 시작하며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데, 이 기도의 마지막에서만은 ‘아멘.’을 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제의 장엄한 후속 기도가 주님의 기도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제의 후속 기도 이후, 신자들은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를 말하게 되는데, 바로 이 표현이 간단한 ‘아멘.’을 대신하여 ‘아멘.’을 장엄하게 표현하는 것으로서, 이 말로써 미사 중 주님의 기도가 마감된다.


 

‘성모송’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가톨릭 신자들이 가장 많이 바치는 기도 중 하나이다. 이 기도의 전반부는 마리아를 향한 천사 가브리엘과 엘리사벳의 인사 내용으로 되어있고, 후반부는 15세기경 교회에서 만든 청원의 기도로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고백하며 우리를 위한 성모님의 전구를 간청하고 있다.


 

‘영광송’은 하느님, 즉 성부, 성자, 성령을 찬미하는 기도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치는 영광송은 ‘소영광송’이다. 이 소영광송 외에, 미사 때 지정된 날에 서서 노래하는 ‘대영광송(Gloria)’이 있고, 성찬 예식을 마감하며 ‘그리스도를 통하여’로 시작하는 노래인 ‘감사 기도 마침 영광송’이 있다. * 


믿을 교리 - ‘천주교의 4대 교리’와 ‘성모님 관련 4대 교리’
 

< 천주교의 4대 교리 >
 

1. 천주존재(天主存在) : 하느님은 만물이 있기 전부터 항상 계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고 무한한 분이시다.
 

2. 삼위일체(三位一體) : 하느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위(位)격으로 세 위를 포함하여 계시니, 즉 성부, 성자, 성령이시다. 
 

3. 강생구속(降生救贖) : 하느님은 당신 외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어 그를 통해 인류 구원을 이루셨다.       

4. 상선벌악(賞善罰惡) : 인간이 죽은 후, 하느님은 선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시고, 악한 일을 행한 사람에게는 벌을 주신다.



 

< 성모님 관련 4대 교리 > 
 

1. 하느님의 어머니(천주의 성모) / 2. 평생 동정 / 

3. 원죄 없이 잉태되심(무염시태) / 4. 하늘에 오르심(성모승천)


 

- 천주교의 4대 교리는, 죽을 위험이 있는 자에게 비상 세례를 줄 경우, 세례 전에 질문하여 응답을 반드시 들어야 할 내용들이다. 
 

- 위의 교리들은 신앙인으로서 외워 두어야 할 가장 기본 내용이다. *


성령의 은혜와 열매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는 일곱 가지로서, ‘성령칠은(七恩)’이라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1) 슬기(지혜), 2) 통달(通達, 깨달음), 3) 의견(意見, 지식), 4) 굳셈(용기), 5) 지식(앎), 6) 효경(孝敬, 받듦), 7) 경외(敬畏, 두려워 함).   


 

성령칠은을 통하여 맺어지는 열매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라고 하는데, 성경의 갈라티아 5, 22-23에 나오고 있다. : 1) 사랑, 2) 기쁨, 3) 평화, 4) 인내, 5) 호의(친절), 6) 선의(선행), 7) 성실, 8) 온유, 9) 절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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