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생명환경 십계명 3. 자연에 부담을 주지 말라(에너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생명환경 십계명  3. 자연에 부담을 주지 말라(에너지)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051-464-8495) / woori-pusan@hanmail.net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난 뒤에 감탄하셨습니다. “보시니 좋았다”라고 말입니다. 인간을 만드신 뜻은 그 감탄의 숨결 깊이 담겨 있었습니다.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보기 좋게 지켜내고 보존하기 위한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창세 1,28 참조)

   교황님은 『찬미받으소서』 회칙을 통해 공동의 집인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우리들의 사명을 다시금 새기기를 요청하십니다. 실제로 역사 안에서 인간 스스로의 지혜를 과신하여 수많은 자원을 바닥내며, 하늘과 땅을 오염시키고, 많은 생명체를 멸종시키기도 하며, 이 땅에서 살아갈 이들과 생명들의 자리와 기회를 빼앗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가난하고 약한 이들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에너지 소비로 가장 가난하고 약한 생명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실제로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들은 누군가의 희생에 따른 것들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책임질 수 없는 에너지(핵발전)의 소비를 경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닮아 생명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아름다운 세상이 더욱 깊어지고, 우리들의 손과 실천으로 생명이 더해져서 생명의 성화가 이루어지도록 우리가 쓰는 에너지를 소박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소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즐거운 불편 실천 : 공동의 집인 지구를 살리기
■  에너지 안식일을 정해서 실천해 봅시다.
■  성당에 갈 때 함께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걷기 봉헌을 해 봅시다.
■  구체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에너지 단식은 어떠한 것이 있을지 생각하고, 찾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