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환경생명 십계명 - 2. 생명의 물을 사랑하라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환경생명 십계명 - 2. 생명의 물을 사랑하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051-464-8495) / woori-pusan@hanmail.net
 

   물은 우리의 시작을 성찰하게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은 모두 어머니의 품속에서 물의 보호를 받으며 지냈습니다. 자비를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어머니의 자궁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물은 하느님의 자비와 축복을 체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물은 정화와 생명에 가장 중요한 것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거룩해진 물로 세례를 통해 생명을 얻고, 끊임없이 정화되어 그분께로 나아감을 체험합니다. 물은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를 주님을 향한 목마름에 대한 사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18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에 우리들을 물에 대한 성찰로 초대하였습니다. ‘누이인 물’을 주심에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지구상에서 목마름을 겪고 있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깨닫고 애덕으로 실천하기를 요청하셨으며, 생명의 보고인 바다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셨습니다.
   UN은 매년 버려지는 800만 톤의 플라스틱, 생수병, 비닐봉지, 포장지 등으로 바다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전락하고, 2030년에는 이 숫자가 바닷속 물고기의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공동의 집인 지구에 살면서 창조주 하느님에게 받은 선물 가운데 우리를 생명으로 머물게 하는 물에 대해 한 번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어떨까요?
 

즐거운 불편 실천 : 생명의 물 살리기
■  물을 오염시키는 합성 세제를 쓰지 말고 무공해 비누나 천연세제를 사용해 봅시다.
■  우리가 욕실과 주방에서 흘려보내는 물을 줄이고, 변기에 재사용해 봅시다.
■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는 바다를 위해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를 이용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