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제2243호 2013.11.10 
글쓴이 선교사목국 

지금이 바로 우리를 되돌아보아야 할 때

 

  신천지의 모든 성경 공부는 요한 묵시록으로 마무리된다. 그들은 성경의 모든 말씀이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계시의 말씀이며, 오늘날은 묵시록의 말씀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신천지는 기존 교회가 성경을 계시 말씀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설명하는 바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그들 안에는 구원이 없다고 주장한다. 보혜사라 불리는 이만희만이 성경을 올바로 해석한다고 주장하는데, 왜냐하면 그가 해설하는 것이 증거장막성전의 변천사를 통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만희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이들만이 신천지에 있는 생명록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되는데, 그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신천지의 주장이다.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다 보여준다고 하니, 그들의 구원관은 대단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것처럼 보인다. 실제 이만희와 신천지 신자 모두가 죽지 않는다고 하니, 그들 스스로 살아있는 순간에는 모든 것이 진리인 듯 여겨질 것이다. 어찌 보면 마음이 불안하여 당장 앞을 내다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신천지 교리는 큰 유혹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만희가 모든 것을 다 알려준다니 말이다. 꼭 무당 점집을 찾고 싶은 유혹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종종 가톨릭교회의 교우들이 신천지 교리에 빠지는 것을 보고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나도 혹시 현세에서 모든 복을 누리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닐까? 나도 혹시 하느님을 눈으로 보려 하고, 그분의 뜻을 명쾌하게 알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가톨릭교회는 일곱 가지 성사를 통하여 그분의 은총을 얻어 누리고, 그분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성사 생활을 통해 구원을 체험하고 있는가? 하느님께서는 신천지 현상을 통해 우리가 믿는 바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기회를 제공하시는 듯하다. 어찌 보면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신앙을 깊이 있게 되돌아 보아야할 때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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