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 종교와 진리

가톨릭부산 2015.10.15 05:55 조회 수 : 306

호수 제2230호 2013.08.18 
글쓴이 선교사목국 

보편 종교와 진리

 

 가톨릭교회는 이름 자체가 말하듯 보편 종교입니다. 보편이란 말은 그 진리가 특정 계층이나 소수가 아니라, 모든 이에게 열려있다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믿음을 실천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느 누구도 구원을 독점할 수도 없고, 마음대로 구원받을 사람을 선별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신천지와 같은 유사 신흥종교는 마치 자신들이 구원을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합니다. 더욱이 교주 자신이 진리 자체이신 그리스도의 자리를 대신하여, 성경의 살아있는 풍부한 의미를 자신이 생각하는 한 가지 의미로 제한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 진리를 자신만이 알고 있다고 떠듭니다. 이것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을 죽은 문자로 전락시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1+1=2와 같은 수학의 진리와 다릅니다.

  사실 예수님은 많은 부분을 비유로 말씀하셨고, 또 성경에서는 많은 상징이 사용됩니다. 그것은 절대적인 하느님의 진리를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 상징이나 비유를 한 가지 의미만으로 해석해 버린다면, 왜 굳이 예수님께서 상징이나 비유로 말씀하셨겠습니까? 상징이나 비유는 인간의 부족한 언어가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비유나 상징 속에서 풍부하게 드러나는데, 그 풍성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그래서 2천 년 동안 수많은 성인과 학자들이 성경의 말씀들을 해설하고 풀어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성경의 말씀은 여전히 우리가 다 풀지 못한 신비로 남습니다.

  오랜 교회 역사에서 자신이 예수라고, 또는 성령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만이 비유를 올바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한한 인간이 영원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이 되려는 바벨탑의 유혹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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