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가톨릭부산 2018.03.07 11:04 조회 수 : 58

호수 2479호 2018.03.11 
글쓴이 사회사목국 
봄의 향기

사회사목국(051-516-0815)

  매화가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소식을 알리듯 ‘한마음한몸’ 사연의 대상자들도 교구민들의 도움으로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음 따뜻한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스무살의 꿈’(2017년 9월 소개)의 미은씨는 부모의 외도로 태어나 세상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았고 친부의 무관심과 이복오빠에게 성추행까지 당하였으나 친부와 계모의 회유와 협박으로 남들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집을 나와 혼자의 힘으로 집세와 대학입시를 준비한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사연 이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월세가 저렴한 집으로 이사를 하였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여 등록금 문제도 해결 하였습니다. 또한 매월 생계비도 지원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2017년 11월 소개)의 북한이탈주민 헬레나 씨는 중국으로 탈북했지만 속아서 농장으로 팔려가 중노동에 시달리고 농장주인의 아이까지 낳고 한국으로 넘어옵니다. 그러나 중노동의 후유증으로 허리 수술을 해야 하는 가슴 아픈 사연이었습니다.
  다행히 여러분의 정성으로 수술을 할 수 있었고, 올해 고3인 자녀의 학원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헬레나 씨는 아직 완쾌 되지 않아 일은 할 수 없지만 주위에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봉사회를 만들어 요양병원, 양로원 등에서 노래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행복의 일상’(2017년 12월 소개)의 요셉피나 씨는‘강직인간증후군’이란 희귀난치성질환 판정에, 언니의 알콜 중독, 아버지의 낙상사고 등으로 가족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향을 떠나 혼자 힘겹게 살고 있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요셉피나 씨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월세 등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버지도 호전되어 간간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인근 본당의 도움으로 봉성체를 통해 다시 주님을 만나고 있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 왔습니다.
  교구민 여러분께서 함께 마음 아파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이 다시금 희망을 찾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지난 12월에 소개된 요셉피나 씨의 감사편지를 전해 드립니다.

  얼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저를 위해 도움 주시고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힘겨움 속에서도 제게는 주님의 은총이 넘치던 한 해였습니다.
  주님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보내주신 넘치는 사랑, 부끄러운 삶을 살아온 저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였습니다. 건강도 얼른 챙겨서 저 또한 누군가에게 손 내밀어 줄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가정에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도드리며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도움 주실 분
신협 131-016-582122
부산은행 101-2017-0218-01
예금주 : 천주교 부산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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