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한 걸음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산에 함부로 길을 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 발길로 단단하게 다져진 길은
폭우가 쏟아질 경우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산사태의 원인이 된다는데요,
산만 그렇겠습니까.
내 걸음이지만 섣불리 내딛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내 길이라고 함부로 걸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호수 | 2296호 2014.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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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한 걸음 한 걸음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산에 함부로 길을 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 발길로 단단하게 다져진 길은
폭우가 쏟아질 경우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산사태의 원인이 된다는데요,
산만 그렇겠습니까.
내 걸음이지만 섣불리 내딛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내 길이라고 함부로 걸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