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23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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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06호 2014.12.25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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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는 산을 좋아합니다. 산은 내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책을 좋아합니다. 책도 나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걷는 걸 좋아합니다. 길도 그런 나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사랑이 그런 것이겠지요.
상관없이 하게 되는 것, 바라보게 되는 것, 가슴에 두고 키우게 되는 것.


  1. 새해엔 file

  2. 자주 멈추는 이유 file

  3. 사랑한다. file

  4. 기억의 순서 file

  5. 이상한 외로움 file

  6. 말이 만든 굴절 file

  7. 나를 다스린다는 것 file

  8. 산 정상에서 file

  9. 욕망-내려놓다 file

  10. 욕망-매이다 file

  11. 욕망-내리막 file

  12. 욕망-오르막 file

  13. 한 걸음 한 걸음 file

  14. 커피를 내리다가 file

  15. 기회를 주십시오. file

  16. 내가 주는 벌 file

  17. 배낭을 꾸리다가 file

  18. 글을 쓸 때마다 file

  19. 잡초 file

  20. 어떤 각오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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