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는 산을 좋아합니다. 산은 내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책을 좋아합니다. 책도 나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걷는 걸 좋아합니다. 길도 그런 나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사랑이 그런 것이겠지요.
상관없이 하게 되는 것, 바라보게 되는 것, 가슴에 두고 키우게 되는 것.
호수 | 2306호 2014.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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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사랑한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는 산을 좋아합니다. 산은 내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책을 좋아합니다. 책도 나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걷는 걸 좋아합니다. 길도 그런 나를 좋아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사랑이 그런 것이겠지요.
상관없이 하게 되는 것, 바라보게 되는 것, 가슴에 두고 키우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