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42

창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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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22호 2015.04.05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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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열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창가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향이 좋아 추웠지만 창을 열어두었습니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날이 따뜻해 청소 하고 싶었으나 창을 열 수 없었습니다.
닫힌 문 앞에서 서운한 적 많았는데
그게 문 탓이 아니었던 걸 비 오는 날 창을 활짝 열며 알았습니다.
집안 가득 촉촉한 봄 내가 물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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