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열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창가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향이 좋아 추웠지만 창을 열어두었습니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날이 따뜻해 청소 하고 싶었으나 창을 열 수 없었습니다.
닫힌 문 앞에서 서운한 적 많았는데
그게 문 탓이 아니었던 걸 비 오는 날 창을 활짝 열며 알았습니다.
집안 가득 촉촉한 봄 내가 물씬합니다.
호수 | 2322호 2015.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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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창을 열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창가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향이 좋아 추웠지만 창을 열어두었습니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날이 따뜻해 청소 하고 싶었으나 창을 열 수 없었습니다.
닫힌 문 앞에서 서운한 적 많았는데
그게 문 탓이 아니었던 걸 비 오는 날 창을 활짝 열며 알았습니다.
집안 가득 촉촉한 봄 내가 물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