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38

조촐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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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16호 2015.02.22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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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일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그래, 잘 할 거야. 하루에 한 가지만 다짐합니다.
그래, 괜찮아. 하루에 한 가지만 다독입니다.
어디 잘되나 보자. 하루에 한 가지만 미워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어. 하루에 한 가지만 욕심냅니다.
소나기처럼 달려드는 수많은 것들,
좋은 것도 하루 하나. 싫은 것도 하루 한 가지.
감당할 수 있게 하나씩만.


  1. 마음을 얻는 일 file

  2. 이것이 우리 생의 화룡점정 file

  3. 다시 꽃필 날 file

  4. 내 아버지여 file

  5. 그럴 때가 있습니다. file

  6. 결국은 나의 허물 file

  7. 창을 열며 file

  8. 꽃, 지다 file

  9. 중독되기 전에 file

  10. 어떤 아름다움 file

  11. 운수 좋은 날 file

  12. 의자에게 배우다 file

  13. 조촐한 일기 file

  14. 당신들은 모르신다 file

  15. 너무 쉬운 것 앞에서 file

  16. 놓치다 file

  17. 변할 수 없는 file

  18. 지금은 용기가 필요할 때 file

  19. 싸움의 기술 file

  20. 선인장 같은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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