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35

변할 수 없는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호수 2312호 2015.01.25
글쓴이 이영 아녜스

0125변할수없는_resize.jpg

 

할 수 없는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풀피리를 불어주던 아버지,
날 업어주던 아버지,
환하게 웃는 젊은 아버지,
백발의 아버지,
약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진 아버지,
병상에 있는 아버지,
자꾸만 짜증을 내는 아버지,
그 모두가 내 아버집니다.
한번 그랬던 것처럼 끝까지.
점점 지쳐가는 나 역시,
아버지의 딸입니다.
한번 그랬던 것처럼 끝까지.


  1. 마음을 얻는 일 file

  2. 이것이 우리 생의 화룡점정 file

  3. 다시 꽃필 날 file

  4. 내 아버지여 file

  5. 그럴 때가 있습니다. file

  6. 결국은 나의 허물 file

  7. 창을 열며 file

  8. 꽃, 지다 file

  9. 중독되기 전에 file

  10. 어떤 아름다움 file

  11. 운수 좋은 날 file

  12. 의자에게 배우다 file

  13. 조촐한 일기 file

  14. 당신들은 모르신다 file

  15. 너무 쉬운 것 앞에서 file

  16. 놓치다 file

  17. 변할 수 없는 file

  18. 지금은 용기가 필요할 때 file

  19. 싸움의 기술 file

  20. 선인장 같은 fil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5 Next
/ 25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