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같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사막의 강한 태양과 오랜 건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인장 잎은 가시가 됐다지.
날카로운 가시는 위협적이지만
그 속엔 말캉한 물기가 대부분이라.
속에 품은 것이 그러하니
살아남기 위해선 그럴 수밖에 없었을지도 몰라.
유난히 날카로운 사람,
어쩌면 마음은 상상 못할 만큼 여릴지도 몰라.
호수 | 2309호 2015.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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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선인장 같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사막의 강한 태양과 오랜 건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인장 잎은 가시가 됐다지.
날카로운 가시는 위협적이지만
그 속엔 말캉한 물기가 대부분이라.
속에 품은 것이 그러하니
살아남기 위해선 그럴 수밖에 없었을지도 몰라.
유난히 날카로운 사람,
어쩌면 마음은 상상 못할 만큼 여릴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