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 줄 알았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엄마 개구리, 소만큼 커지려고 배 부풀리다가
결국엔 배가 터졌다지.
쭉쭉 늘어나는 풍선도 너무 크게 불면 터지던 걸.
그런 줄 알면서도 나는 개구리가 아니잖아,
마음은 풍선이 아니니까 아무 걱정 없었어.
그리곤 내 맘 내 거라고
마음대로 부풀리고 날마다 불어재꼈지.
커지는 줄만 알았지 터질 줄은 몰랐던 거야.
호수 | 2337호 2015.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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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내 이럴 줄 알았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엄마 개구리, 소만큼 커지려고 배 부풀리다가
결국엔 배가 터졌다지.
쭉쭉 늘어나는 풍선도 너무 크게 불면 터지던 걸.
그런 줄 알면서도 나는 개구리가 아니잖아,
마음은 풍선이 아니니까 아무 걱정 없었어.
그리곤 내 맘 내 거라고
마음대로 부풀리고 날마다 불어재꼈지.
커지는 줄만 알았지 터질 줄은 몰랐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