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하의 날씨 가운데 뒤란 매화나무에 연녹색 꽃망울이 맺혔어요.
봄은 아직도 까마득한 엄동이 키운 꽃이라
우린 저를 두고 역경을 말하고 희망을 떠올리겠지요.
품지 않았다면 피어날 기다림조차 없는 것,
사방 두꺼운 얼음장만 같은 혹한이나
품어 키우는 희망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등록일 : 2011/01/20
호수 | 2088호 2011.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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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연일 영하의 날씨 가운데 뒤란 매화나무에 연녹색 꽃망울이 맺혔어요.
봄은 아직도 까마득한 엄동이 키운 꽃이라
우린 저를 두고 역경을 말하고 희망을 떠올리겠지요.
품지 않았다면 피어날 기다림조차 없는 것,
사방 두꺼운 얼음장만 같은 혹한이나
품어 키우는 희망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등록일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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