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라도
한 나무에서 꽃피어도 빨강, 다홍, 감빛으로 제각각 다르고 한 가지에서 영글어도 크고, 작고, 삐뚤하니 같은 거 하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예쁘다, 곱다 바라보고 실하다, 달다 노래합니다. 제 생을 다해 피고 제 목숨을 다해 살아내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등록일 : 2009/10/29
호수 | 2019호 2009.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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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그 누구라도
한 나무에서 꽃피어도 빨강, 다홍, 감빛으로 제각각 다르고 한 가지에서 영글어도 크고, 작고, 삐뚤하니 같은 거 하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예쁘다, 곱다 바라보고 실하다, 달다 노래합니다. 제 생을 다해 피고 제 목숨을 다해 살아내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등록일 : 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