낟알이 여물 때까지
이영
꽁꽁 언 날씨에 보일러만 올리는 동안
내년엔 해충 피해 덜하겠다며 어머닌 추위쯤, 하십니다.
무더운 날씨에 마음은 벌써 피서를 떠난 때,
농작물 다 녹아내린다고
걱정 가득한 어머닌 밭으로 내달리십니다.
그렇습니다.
낟알이 저절로 여물었겠습니까.
등록일 : 2010/07/16
호수 | 2058호 2010.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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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낟알이 여물 때까지
이영
꽁꽁 언 날씨에 보일러만 올리는 동안
내년엔 해충 피해 덜하겠다며 어머닌 추위쯤, 하십니다.
무더운 날씨에 마음은 벌써 피서를 떠난 때,
농작물 다 녹아내린다고
걱정 가득한 어머닌 밭으로 내달리십니다.
그렇습니다.
낟알이 저절로 여물었겠습니까.
등록일 :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