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언뜻 보기엔 꽃피고 지는 일이 잠깐인 것 같으나 저 꽃송이, 한 번 피워보겠다고 일 년을 기다리지 않았겠습니까. 자고 나면 돋는 것 같아도 저 잎사귀, 꼬박 일 년이 걸렸습니다. 해마다 돋는 것이라고, 철마다 피는 것이라고 수월하기만 했겠습니까. 기다리는 일처럼 힘든 것도 많지 않지요.
등록일 : 2010/04/09
호수 | 2044호 2010.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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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기다리는 마음
언뜻 보기엔 꽃피고 지는 일이 잠깐인 것 같으나 저 꽃송이, 한 번 피워보겠다고 일 년을 기다리지 않았겠습니까. 자고 나면 돋는 것 같아도 저 잎사귀, 꼬박 일 년이 걸렸습니다. 해마다 돋는 것이라고, 철마다 피는 것이라고 수월하기만 했겠습니까. 기다리는 일처럼 힘든 것도 많지 않지요.
등록일 : 201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