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조금씩
언제부터 이렇게 헝클어진 것일까,
꼬여만 가는 일을 두고 한탄한 적 많았지만
어쩌면 사는 일은 처음부터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인지도 몰라.
고비를 넘길 때마다 꼬인 것이 성글어지고
촘촘하던 것이 느슨해지는 것.
해서 제 몫을 다 푼 사람이 먼저 저 아름다운 세상으로 건너가는 것일지도 몰라.
등록일 : 2011/11/09
호수 | 2133호 2012.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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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날마다 조금씩
언제부터 이렇게 헝클어진 것일까,
꼬여만 가는 일을 두고 한탄한 적 많았지만
어쩌면 사는 일은 처음부터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인지도 몰라.
고비를 넘길 때마다 꼬인 것이 성글어지고
촘촘하던 것이 느슨해지는 것.
해서 제 몫을 다 푼 사람이 먼저 저 아름다운 세상으로 건너가는 것일지도 몰라.
등록일 :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