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독감처럼
엄마가 되어보니
때론 두려움으로 강해진다.
새해에는
겨울 모퉁이에서
내 탓이기도 합니다.
소원을 말해봐
내게 당신은
그대는?
희망이 절실한 시절을 건너고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그 많은 세월 동안
날마다 조금씩
이토록 든든하고 정직한 ‘빽’
말말말
세상의 많은 일 가운데
비록 빛나진 않지만
이토록 다른 생애
한 번 더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