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기도 합니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좋아하는 사람에게서는 닮은 점만 찾게 되고
싫어하는 사람에게서는 다른 점만 찾으며
미운 사람에게서는 틀린 점만 찾게 됩니다.
그러니 좋은 사람은 자꾸 좋아지고
싫은 사람은 더 싫어지며
미운 사람은 더욱더 미워지게 되는 거겠지요.
알고 보면 크게 다를 것도 없는 것을.
싫고 미운 사람의 절반은
내 탓이 아니겠습니까?
등록일 : 201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