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07:46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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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31호 2012.10.30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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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해가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바쁘다고.
달이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잠만 잔다고.
우린 압니다.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우린 또 압니다. 맞는 말도 아니라는 것을.
그러면서도 매번 한 쪽 말만 듣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것은,
믿고 싶은 말만 듣기 때문이라는 것까지도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등록일 :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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