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내 편, 당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편애가 나쁘다고 흉을 보지만 사실 그 편애, 내 것이라도 그럴까.
수많은 것 중에서 편애보다 은밀하고 달콤한 걸 난 알지 못하네.
저지른 잘못 따지지 않고 전부를 주며
지은 죄 묻지 않고 목숨까지 내어주니
이보다 더 지독한 편애가 또 있을까.
그것도 모르고 나는 남의 편애만 부러워 시샘하곤 했구나.
등록일 : 2012/06/07
호수 | 2164호 2012.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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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영원한 내 편, 당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편애가 나쁘다고 흉을 보지만 사실 그 편애, 내 것이라도 그럴까.
수많은 것 중에서 편애보다 은밀하고 달콤한 걸 난 알지 못하네.
저지른 잘못 따지지 않고 전부를 주며
지은 죄 묻지 않고 목숨까지 내어주니
이보다 더 지독한 편애가 또 있을까.
그것도 모르고 나는 남의 편애만 부러워 시샘하곤 했구나.
등록일 :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