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경계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는 그의 의지처라 생각하는데
그는 나를 짐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나는 조언이었는데 그는 간섭으로 받았을지도 모르고
나는 충고였는데
그는 나무란다고 불쾌했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나는 편안함이었는데 그에겐 함부로였을 수도 있기에
너 그리고 나,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지키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등록일 : 2012/02/07
호수 | 2147호 2012.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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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너와 나의 경계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는 그의 의지처라 생각하는데
그는 나를 짐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나는 조언이었는데 그는 간섭으로 받았을지도 모르고
나는 충고였는데
그는 나무란다고 불쾌했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나는 편안함이었는데 그에겐 함부로였을 수도 있기에
너 그리고 나,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지키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등록일 : 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