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허브 분 하나를 선물 받았었는데 자꾸 마르더군요.
자주 물을 준 탓인 것도 같았지만
말라가는 것을 보며 물을 주지 않을 수도 없었습니다.
잎이 다 떨어진 날 허브 옆에 가늘게 돋은 잡초를 발견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잡초 크는 재미로 분을 자주 들여다보곤 하는데
잡초도 마음에 두면 화초인 것인지 바라볼 때마다 애틋합니다.
등록일 : 2012/07/18
호수 | 2170호 2012.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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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꽃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허브 분 하나를 선물 받았었는데 자꾸 마르더군요.
자주 물을 준 탓인 것도 같았지만
말라가는 것을 보며 물을 주지 않을 수도 없었습니다.
잎이 다 떨어진 날 허브 옆에 가늘게 돋은 잡초를 발견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잡초 크는 재미로 분을 자주 들여다보곤 하는데
잡초도 마음에 두면 화초인 것인지 바라볼 때마다 애틋합니다.
등록일 :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