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찾겠다, 꾀꼬리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부모님이 더는 어쩌지 못할 만큼 늙어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는 거 같아.
자식들이 그토록 속을 썩이는 건 받아주고 견뎌주는 부모가 있기 때문인지도 몰라.
그건 마치 찾아줄 사람이 없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
들키기 위해 숨는 숨바꼭질 같은 거.
너무 꼭꼭 숨어 술래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네.
등록일 : 2013/10/23
호수 | 2241호 201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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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못 찾겠다, 꾀꼬리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부모님이 더는 어쩌지 못할 만큼 늙어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는 거 같아.
자식들이 그토록 속을 썩이는 건 받아주고 견뎌주는 부모가 있기 때문인지도 몰라.
그건 마치 찾아줄 사람이 없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
들키기 위해 숨는 숨바꼭질 같은 거.
너무 꼭꼭 숨어 술래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네.
등록일 : 20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