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해보니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일상은 언뜻 무질서해 보이나 틈 없이 맞아떨어집니다.
수다를 떨거나 볕을 쬐며 조는 여백까지도 이 맞게 돌아가지만
거짓말은 빈틈없이 재단된 듯해도 이치에 맞지 않아 결국 표 나게 되더군요.
당장은 달콤한 거짓말의 비애는 들통 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가짜라는 것 아닐까.
등록일 : 2013/09/04
호수 | 2233호 2013.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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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거짓말을 해보니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일상은 언뜻 무질서해 보이나 틈 없이 맞아떨어집니다.
수다를 떨거나 볕을 쬐며 조는 여백까지도 이 맞게 돌아가지만
거짓말은 빈틈없이 재단된 듯해도 이치에 맞지 않아 결국 표 나게 되더군요.
당장은 달콤한 거짓말의 비애는 들통 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가짜라는 것 아닐까.
등록일 :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