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1:40

지금도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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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32호 2013.09.01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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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때처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어렸을 땐 그랬습니다.
노인에겐 이름이 없을 거 같았고
엄마에겐 꿈이 없을 것 같았고
청춘에겐 좌절이 없을 거 같았고
그리고 아이들에겐 욕망이 없을 거 같았습니다.
어떠한 일을 두고 끝까지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을 때면
어릴 때 했던 이 엄청난 오해를 떠올리며
한 번 더 생각을 되짚어보곤 합니다.

 

 

  등록일 :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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