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때처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어렸을 땐 그랬습니다.
노인에겐 이름이 없을 거 같았고
엄마에겐 꿈이 없을 것 같았고
청춘에겐 좌절이 없을 거 같았고
그리고 아이들에겐 욕망이 없을 거 같았습니다.
어떠한 일을 두고 끝까지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을 때면
어릴 때 했던 이 엄청난 오해를 떠올리며
한 번 더 생각을 되짚어보곤 합니다.
등록일 : 2013/08/28
호수 | 2232호 2013.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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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지금도 그때처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어렸을 땐 그랬습니다.
노인에겐 이름이 없을 거 같았고
엄마에겐 꿈이 없을 것 같았고
청춘에겐 좌절이 없을 거 같았고
그리고 아이들에겐 욕망이 없을 거 같았습니다.
어떠한 일을 두고 끝까지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을 때면
어릴 때 했던 이 엄청난 오해를 떠올리며
한 번 더 생각을 되짚어보곤 합니다.
등록일 :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