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키우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상처받은 것에 몰두하느라
사랑받고 있는 거 잊은 건 않은지.
상처 준 사람 원망하느라
사랑하는 사람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작 진물 나는 거 보느라
따뜻한 눈빛 놓쳐야 하는지.
환한 웃음 뒤에 두고
고름 차오르는 것만 봐야만 하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등록일 : 2014/02/05
호수 | 2259호 2014.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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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상처를 키우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상처받은 것에 몰두하느라
사랑받고 있는 거 잊은 건 않은지.
상처 준 사람 원망하느라
사랑하는 사람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작 진물 나는 거 보느라
따뜻한 눈빛 놓쳐야 하는지.
환한 웃음 뒤에 두고
고름 차오르는 것만 봐야만 하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등록일 : 201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