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미운사람 이름을 쓴 후
한 글자씩 지우다가 함부로 했던 말도
이렇게 한마디씩 거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섭섭하고 서운한 일 일기에 쓰고는 한 글자씩 지워가다가
저질렀던 잘못도 하나씩 없앨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팠던 마음에 용서 하나씩,
지었던 잘못 하나에 반성 하나씩.
등록일 : 2013/12/24
호수 | 2251호 2013.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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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잠들기 전에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미운사람 이름을 쓴 후
한 글자씩 지우다가 함부로 했던 말도
이렇게 한마디씩 거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섭섭하고 서운한 일 일기에 쓰고는 한 글자씩 지워가다가
저질렀던 잘못도 하나씩 없앨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팠던 마음에 용서 하나씩,
지었던 잘못 하나에 반성 하나씩.
등록일 : 201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