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4:04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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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74호 2014.05.25
글쓴이 이영 아녜스

 

부디,

이영 아녜스 / 수필가0525부디_resize.jpg

 



볕 좋은 곳으로 화분을 옮기고, 이불빨래 내다 널었습니다.
빨래가 마르는 걸 보며 차를 마시고
오후엔 물김치를 담으려고 열무를 샀습니다.
이런 일상의 자잘한 평화로움마저 죄스러운 나날입니다.
청소년은 현존하는 미래라던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마음에 노란 리본, 단단히 맸습니다.
오래토록 떼지 않겠습니다.


  1. 나와 너의 차이 file

  2. 도서관에서 누리다. file

  3. 생의 그림자 file

  4. 당신의 끝말잇기 file

  5. 관계 file

  6.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file

  7. 오늘도 계획 중 file

  8. 나의 평화가 위안이 될 때 file

  9. 수고하는 이들의 풍경 file

  10. ‘너’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 file

  11. 결혼의 변 file

  12. 배신 file

  13. 내 병이 나를 위로하다 file

  14. 부디, file

  15. 내 맘 따라 file

  16.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file

  17. 남 원망 하다가 file

  18. 이젠 밖으로 file

  19. 이젠 밖으로 file

  20. 경험의 다른 말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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