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멈추는 이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길눈이 몹시 어두워 한 번 갔던 길을 다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가야 할 길을 영영 잃은 적은 없습니다.
남들보다 시간이 거릴 뿐
길을 찾지 못할까 두려웠던 적도 없었습니다.
정말 두려운 건, 가서는 안 될 길을
지금 걷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호수 | 2307호 201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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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자주 멈추는 이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길눈이 몹시 어두워 한 번 갔던 길을 다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가야 할 길을 영영 잃은 적은 없습니다.
남들보다 시간이 거릴 뿐
길을 찾지 못할까 두려웠던 적도 없었습니다.
정말 두려운 건, 가서는 안 될 길을
지금 걷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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