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6 23:52

그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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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74호 2009.01.04
글쓴이 이영 아녜스

1974now.jpg

 

스치듯 봄꽃 잠깐 피었다가 자글자글 여름 잠시 끓을 것이고 지나는 길에 들른 듯 가을 오겠지요. 겨울 다시 오면서 또 일 년이 지나겠지만 그래도 처음 꽃을 보듯, 여름을 처음 살아보듯 하루 하루를 건넙니다. 때때로 아득하지만 기운이 나는 까닭은 혼자 걷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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