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얻는 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조개를 해감할 땐 소금물에 담그는데
바닷물의 농도와 비슷할 때
조개는 모래나 갯내를 토해낸다고 합니다.
제 속과 같을 때 조개는 스스로
제 안의 것을 내어놓는다는 건데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도 다르지 않겠지요.
사랑을 받는 것도 용서를 청하는 것도
그 사람의 마음에 나를 맞추는 게
먼저란 생각입니다.
호수 | 2328호 2015.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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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마음을 얻는 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조개를 해감할 땐 소금물에 담그는데
바닷물의 농도와 비슷할 때
조개는 모래나 갯내를 토해낸다고 합니다.
제 속과 같을 때 조개는 스스로
제 안의 것을 내어놓는다는 건데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도 다르지 않겠지요.
사랑을 받는 것도 용서를 청하는 것도
그 사람의 마음에 나를 맞추는 게
먼저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