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이 너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조건 없는 사랑이 대단하다는 건
그만큼 사랑이 힘겹기 때문일 거야.
행복하기보단 견뎌내야 할 것이 더 많아
사랑한다는 건 어쩌면 상처를 만드는 일인지도 몰라.
사랑하지 않으면 상처받을 일 없겠지만
그래도 사랑 아니라면
내 목숨보다 귀한 게 세상에 있다는 걸 어찌 알았겠어.
사랑 없이 매끈한 생, 상처만 못한 거 같아.
등록일 : 2013/06/19
호수 | 2221호 2013.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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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조건 없이 너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조건 없는 사랑이 대단하다는 건
그만큼 사랑이 힘겹기 때문일 거야.
행복하기보단 견뎌내야 할 것이 더 많아
사랑한다는 건 어쩌면 상처를 만드는 일인지도 몰라.
사랑하지 않으면 상처받을 일 없겠지만
그래도 사랑 아니라면
내 목숨보다 귀한 게 세상에 있다는 걸 어찌 알았겠어.
사랑 없이 매끈한 생, 상처만 못한 거 같아.
등록일 : 2013/06/19